고민 상담해주며 모텔 유인해 미성년자 성폭행…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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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10대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25일 구속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를 받는 이모씨(28)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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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10대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25일 구속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를 받는 이모씨(28)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피해자인 B양(당시 15세)의 고민 상담을 해주며 관계를 쌓은 상태에서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하고, 해당 장면과 B양의 나체를 촬영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성 착취물과 음란 메시지를 B양에게 수차례 전송한 혐의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과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유사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성범죄자 신상 관리 대상자다.
이씨는 전날 오후 3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며 "미성년자인 거 알고 접근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성범죄 전과가 있는데 반성 안 하냐"는 말에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냐"고 묻자 "죄송하다"고 말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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