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다 外

2023. 8.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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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다
첫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다(김응교 지음, 마음산책)=시와 문학평론을 겸업하는 저자에 따르면 첫 문장은 야구 경기로 치면 1번이나 2번 타자, 제일 잘 치는 선수다. 책을 문장으로 지은 집이라고 할 때 첫 문장은 열고 들어가면 그 안의 세계가 보이는 문이라고 할 수도 있다. 동서고근(東西古近) 첫 문장을 잘 쓴 소설이나 산문 37편을 소개했다.
꿈을 찾는 아카데미
꿈을 찾는 아카데미(김남수 지음, 무블출판사)=시켜서가 아니라 내켜서 하는 공부가 갈수록 중요해진다. 그래야 더 효율적이고 성과도 더 좋다. 그러려면 꿈이 있어야 한다. 교육연구소 ‘꿈을 찾는 아카데미’를 설립해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일을 하는 저자가 꿈을 막는 장애물을 뛰어넘는 법, 뇌를 깨우는 독서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달러의 시대는 저무는가?
달러의 시대는 저무는가?(이철환 지음, 다락방)=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미국 달러화는 기축통화로 올라섰다. 하지만 최근에는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린다. 중국의 도전이 가장 거세다. 저자는 그러나 위안화가 달러화를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본다. 중국 당국의 각종 규제, 안심하기 어려운 투자 환경, 수출 의존도 높은 경제구조 때문이다.
삼성, 유럽에서 어떻게 명품브랜드가 되었나?
삼성, 유럽에서 어떻게 명품브랜드가 되었나?(김석필 지음, 아트레이크)=2005~ 2013년 삼성전자 영국법인장, 프랑스법인장, 유럽총괄사장을 지낸 저자가 삼성의 스마트폰은 유럽 점유율 1위가 되고 가전제품은 명품으로 인정받은 비결을 소개한다. 영국은 프로 축구와 왕실 문화를, 프랑스는 미식과 예술을 활용한 창조적 마케팅 전략이 담겨 있다.
세계 끝의 버섯
세계 끝의 버섯(애나 로웬하웁트 칭 지음, 노고운 옮김, 현실문화연구)=부제 ‘자본주의의 폐허에서 삶의 가능성에 대하여’. 미국의 인류학자인 저자는 7년에 걸쳐 곳곳에서 채집·분류 노동자, 기업가, 미식가 등을 고루 만나며 송이버섯 산업을 살폈다. 생태·경제·삶 등을 아우르는 사유와 분석이 학술서가 아니라 문학적인 에세이처럼 펼쳐진다.
제3제국사
제3제국사(윌리엄 L 샤이러 지음, 이재만 옮김, 책과함께)=부제처럼 ‘히틀러의 탄생부터 나치 독일의 패망까지’를 다룬 대중 역사서로 이름난 책. 미국 언론사 소속으로 1925년부터 유럽에서 일했고, 히틀러 집권 이듬해부터 나치 독일을 취재한 저자가 1960년 출간해 이후 1년 만에 200만부 넘게 팔렸다. 전체 네 권의 우리말 첫 완역.
말 놓을 용기
말 놓을 용기(이성민 지음, 민음사)=한국 사회의 수직적 관계를 답습하는 대신 수평적 소통을 이루려는 시도를 존댓말도, 반말도 아닌 ‘평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실행하려는 이들이 있다. 평어가 무엇이고 어떻게 쓰이는지를 포함해 평어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여러 사람의 추천사를 담았다. 부제는 ‘관계와 문화를 바꾸는 실전 평어 모험’.
물의 도시 도쿄
물의 도시 도쿄(진나이 히데노부 지음, 안천 옮김, 효형출판)=일본의 도시사학자인 저자가 도쿄의 도시 구조와 근대 이후의 변천사 등을 ‘물의 도시’라는 관점에서 펼쳐낸다. 스미다강과 니혼바시강 등의 역할, ‘물의 도시’에서 ‘뭍의 도시’로 바뀐 시대, 개발사에서 잊혀졌던 지역, 평범한 근교 주택지에 숨겨져 있는 공간의 맥락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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