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카타르 월드컵 멀티골→한국에 패배 안긴 아약스 MF, 웨스트햄 합류 임박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모하메드 쿠두스(23·아약스)가 웨스트햄(잉글랜드)으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웨스트햄이 아약스(네덜란드)로부터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이적료는 모든 조항을 포함해서 4,500만 유로(약 644억 원)에 달하고 10%의 셀온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개인 SNS를 통해 알렸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함께 띄우며 이적이 확실시됨을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로 5년이다. 구두로 모든 합의가 끝났고 토요일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48시간 이내에 영입과 관련한 모든 공식적인 절차가 완료될 것이다.
쿠두스는 지난 24일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고별전을 해트트릭으로 장식했다. 쿠두스는 올여름 먼저 아약스를 떠나 웨스트햄에 합류한 에드손 알바레스(26)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하게 됐다.
쿠두스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 지역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 공격에서 만족할 만한 보강을 아직 하지 못한 상태였다. 잔루카 스카마카(24·아탈란타)가 팀을 떠나면서 확실한 스트라이커 자원을 노리고 있던 웨스트햄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쿠두스 영입을 통해 공격 쪽에서 힘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웨스트햄은 쿠두스에 이어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19골을 폭발시킨 몽펠리에의 젊은 공격수 엘리예 와히(20)도 계속해서 주목하고 있다. 더해 브레넌 존슨(22·노팅엄 포레스트)·도미니크 솔란케(26·본머스) 등도 영입 대상에 올라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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