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주니어GP] '트리플 악셀 성공' 김유성, 주니어 GP 데뷔전서 은메달…한희수 동메달(종합)

조영준 기자 2023. 8. 2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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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유성(14, 평촌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김유성은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03점 예술점수(PCS) 57.85점을 합친 126.8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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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성이 2023~2024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ISU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유성(14, 평촌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김유성은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03점 예술점수(PCS) 57.85점을 합친 126.8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3.04점과 합친 총점 189.92점을 받은 김유성은 190.65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나카이 아미(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나카이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7.49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나카이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몇몇 점프에서 흔들렸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점수와 프리스케이팅 구성요소 점수에서 이를 만회하며 1위를 지켰다.

김유성과 나카이의 점수 차는 불과 0.73점이었다.

김유성은 한국 여자 피겨 선수로는 유영(19)과 쌍둥이 친언니 김유재(14, 평촌중)에 이어 세 번째로 국제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다.

김유성은 올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종달새의 비상'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는 트리플 악셀이었다. 빠르게 빙판을 질주하며 속도를 낸 김유성은 공중에서 3회전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뛰었다.

이 기술로 그는 기본점수 8점에 수행점수(GOE) 1.26점을 합친 9.26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후속 점프에 쿼터 랜딩(q로 표기 : 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부족한 경우)이 지적됐다. 이 기술에서는 0.91점이 깎였다.

트리플 러츠는 롱에지(e로 표기 : 잘못된 스케이트 에지 사용) 판정이 내려졌다. 트리플 악셀 성공의 기세를 아쉽게 이어가지 못했지만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루프 + 더블 악셀 시퀀스,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는 실수 없이 해냈다.

비 점프 요소도 빈 틈이 없었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놓치지 않았다. 코레오 시퀀스에서는 1.29점의 수행점수를 챙겼다.

함께 출전한 한희수(15, 선일여중)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18.7점을 얻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55.29점과 합친 173.99점을 기록한 한희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한희수는 6위에 그쳤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하며 값진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 김지니(앞)와 이나무가 2023~2024 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아이스댄스 리듬 댄스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ISU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열린 아이스댄스 리듬 댄스에 나선 김지니(16)-이나무(16, 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는 개인 최고 점수인 56.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3월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리듬 댄스에서 받은 종전 최고 점수인 46.37점을 훌쩍 넘어섰다.

김지니-이나무 조는 한국 '아이스댄스의 희망' 임해나(19)-예콴(22, 캐나다) 조와 국내에서 활약하는 '유이한' 아이스댄스 팀이다. 애초 싱글 선수였던 이들은 지도자의 권유로 아이스댄스의 길을 선택했다.

지난 1월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이들은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처음 도전했다. 당시 김지니-이나무는 리듬 댄스 25위에 그치며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 댄스 출전권을 놓쳤다.

이후 비 시즌동안 캐나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다가오는 새 시즌을 준비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나선 이들은 모든 요소를 실수 없이 해내며 3위를 차지했다.

김지니-이나무는 26일 열리는 프리 댄스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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