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여전히 높다..금리 더 올릴 준비돼 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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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인플레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하락했고 이는 환영할 만한 진전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우리는 적절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까지 제한적인 수준에서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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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하락 환영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
과잉-과소 긴축 양면성 언급 "흐린 하늘 별따라 항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인플레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통화긴축 정책이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개최한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서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Structural Shifts in the Global Economy) 연설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하락했고 이는 환영할 만한 진전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우리는 적절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까지 제한적인 수준에서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해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약간의 고통’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유사한 발언이다.
그러면서 그는 “6월과 7월 근원물가가 낮아진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두달간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채우는 데 필요한 시작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물론 파월은 정책 결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과잉긴축과 과소긴축에 대한 리스크라는 양면성이 있다”며 “너무 적게 긴축할 경우 목표치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고, 너무 과한 긴축이 이뤄질 경우 경제에 불필요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흐린 하늘 아래 별들을 따라 항해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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