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금쪽이, 얌전한 동생과 비교하는 母 “편애의 시작될까 봐 걱정” [금쪽같은 내 새끼]

임유리 기자 2023. 8. 2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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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를 우려하는 오은영 박사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의 엄마가 금쪽이와 동생을 비교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5세와 2세 두 아들을 키우는 부모가 등장해 에너지가 폭발하는 5세 금쪽이로 인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집에서 동생이 미술 수업을 받는 것을 빤히 바라보던 금쪽이는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동생은 좋겠다. 물감 하니까”라며 선생님을 향해 하고 싶은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내내 동생을 부러운 듯 바라보던 금쪽이는 가까운 곳으로 자리를 옮겨 동생의 미술 수업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결국 선생님은 금쪽이를 미술 수업에 합류시켰다. 하지만 금쪽이의 합류로 동생은 밀려나고 말았다.

수업이 끝난 후 금쪽이의 엄마는 선생님에게 “잘하던가요 둘이?”라고 물었다. 이에 선생님은 “금쪽이가 양보하는 걸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금쪽이의 엄마는 “자기가 하는 걸 동생이 하면 싫어한다”라며 금쪽이가 동생을 방해한다고 털어놨다.

엄마의 상담 내용을 듣고 있던 금쪽이는 엄마의 말을 듣고 엄마를 바라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 박사는 “이 영상을 보면서 나는 어떤 우려가 되냐면 편애의 시작이 될까 봐 걱정이다. 아이가 편애를 당한다고 생각할까 봐”라며 걱정을 표했다.

오 박사는 “부모인 나와 아이가 생물학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고 기질이 비슷하면 애써 파악하려고 하지 않아도 이해되는 부분이 많다. 근데 이게 다르면 쟤는 왜 저러는 거야? 이렇게 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오 박사는 “애들이 이렇게 어려도 기가 막히게 안다. 뭔가 자기를 배제시키는 것 같은 거다. 그래서 아이도 마음이 안 좋았던 거 같다. 그래서 속상한 거다”라며, “부모가 날 사랑하는 건 알지만 왠지 동생을 더 사랑하는 거 같은 거다. 그게 편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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