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이어 미얀마도 쌀 수출 중단···국제 곡물가 들썩

미얀마 내 쌀 가격 상승 막기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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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인도의 쌀 수출 제한 조치로 국제 쌀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미얀마도 일시적으로 쌀 수출을 중단키로 했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는 자국내 쌀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이달 말부터 45일간 쌀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미얀마는 인도, 태국, 베트남 등에 이은 세계 5위 쌀 수출국이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곡물 물가가 요동치자 지난달 20일 비(非)바스마티 백미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싸라기 수출도 제한했다. 비바스마티 백미와 싸라기는 인도의 쌀 수출 물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인도는 쌀 수출 제한에 이어 양파에 수출 관세 40%를 부과했고, 설탕 수출 금지도 검토하고 있다.

세계 곡물 가격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얀마의 쌀 수출 제한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