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한체육회, 테니스협회 곧 조사 착수..."해명 미비"
YTN이 단독 보도한 대한테니스협회장의 전횡과 배임 의혹과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곧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대한체육회는 YTN 보도 이후 대한테니스협회에 해명 자료를 요청해 받은 결과 의심스럽고 해소되지 않은 의혹이 다수 발견됐다며 스포츠윤리센터에 조사를 의뢰할지, 자체 감사를 시행할지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한체육회는 상급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도 해당 사안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자체 조사나 감사를 통해 경찰 수사로 확대할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은 취임 이후 별도의 사단법인을 만들어 협회의 수익을 별도로 관리하고, 부인 회사에 회계 업무를 맡기는 등의 전횡과 배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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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방송은 지난 8월 22일과 23일자 <뉴스Q> 및 <뉴스N이슈> 프로그램에서 각각 <[단독] 테니스협회장의 전횡...곳곳에 '배임 의혹'도> 및 <테니스협회장 전횡...곳곳에 '배임 의혹> 이라는 제목의 보도와 8월 25일과 30일자 <인터넷 YTN> 홈페이지 <스포츠> 섹션에서 각각 <[단독] 대한체육회, 테니스협회 곧 조사 착수..."해명 미비"> 및 <○○○ 대한테니스협회장, 사의 표명> 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전임 대한테니스협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에 대해 보도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임 대한테니스협회장은 "협회 이름으로 맺은 계약의 후원금과 국제대회 광고수익을 협회가 아닌 후원회 통장으로 입금 받아 개인 자금처럼 썼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협회 계좌가 압류되어 부득이하게 협회 결정을 거쳐 임시로 후원회 통장으로 후원금 및 수익을 관리한 것이다"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비용절감을 위해서 회계사인 부인이 근무하는 회계법인에 일부 회계업무를 맡겼을 뿐 기장업무를 맡기지 않았고, 테니스공 등에 대한 구입계약을 절차대로 체결하여 협회에 손해를 입힌 사실이 없으며, 직원들이 사직한 것은 개인 사정에 의한 것이지 협회장과는 무관하다"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전임 대한테니스협회장은 "협회장의 아들이 관여하고 있던 재단에서 국제대회의 후원을 맡고 있어서 효율성을 고려하여 토너먼트 디렉터 업무를 맡긴 것이며 절차상 하자는 없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조언에 따라 다른 사람으로 디렉터를 교체하였고,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코트 관련 채무불이행은 전임 집행부 때 발생한 일이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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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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