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지구"vs"누구보다 日 사랑"…김윤아 '오염수' 소신 발언 역풍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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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김윤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자우림 보컬 김윤아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 24일, 'RIP 地球'라는 글을 올리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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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자우림 김윤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김윤아는 쿨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도를 넘은 비난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자우림 보컬 김윤아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 24일, ‘RIP 地球’라는 글을 올리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24일 오후 1시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이미 134만t의 오염수가 1천여개의 대형 탱크에 들어있으며, 현재도 원전 부지로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 등으로 인해 오염수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염수 방류가 대체로 30년 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두고 김윤아는 정부의 대처가 실망스럽고, 앞으로가 절망스럽다는 뉘앙스의 글을 통해 소신을 밝혔다. 김윤아의 소신에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많은 이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하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김윤아의 개인 계정은 난장판이 됐다. 김윤아를 응원하는 이들과 김윤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섞이면서다.
김윤아는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의 댓글에 대수롭지 않게, 쿨하게 대처했다. 그는 “우와아아!! 말로만 듣던 그 분들이 친히 댓글 달러 와 주시다니!! 직접 난나는 건 오랜만이예요?”라는 자신의 글을 고정시켰다.
그러자 김윤아를 비난하는 이들은 또 다른 꼬투리를 잡아 김윤아를 공격했다. 이들이 가져온 건 과거 김윤아의 행적이다. 김윤아가 2011년 원전 사고 이후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김윤아의 과거 행적도 지적했다. 이들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한 뒤에도 김윤아가 자주 일본 여행을 갔다는 부분을 꼬집었다. 이들은 “꾸준히 일본산 맥주를 마시고, 책도 사고, 여행도 가고, 초밥도 먹는다. 누구보다 일본을 사랑하는 게 아니냐”고 비꼬았다. 이와 함께 김윤아의 일본 여행 사진들을 게재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윤아 뿐만 아니라 일부 연예인들도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소신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장혁진은 “오늘을 기억해야 한다. 오염수 방출의 날. 이런 만행이란. 너무나 일본스럽다. 마음 놓고 해산물 먹을 날이 사라졌다. 다음 세대에게 죄를 졌다”고 통탄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가수 리아는 유튜브 채널에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물을 채취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분노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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