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아내 살인 무죄' 남편, 2억대 보험금 소송도 이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만삭의 캄보디아인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무죄가 확정된 남편에게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27-2부는 25일 남편 A씨와 그의 딸이 라이나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후 A씨는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잇따라 승소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삭의 캄보디아인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무죄가 확정된 남편에게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27-2부는 25일 남편 A씨와 그의 딸이 라이나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1억2000여만원을, 딸에게 8400여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내년 8월까지 매달 A씨에게 120만원을, 딸에게 8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A씨는 2014년 8월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부근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다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자였던 캄보디아인 아내 B씨가 사망했다. 당시 B씨는 임신 7개월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B씨 앞으로 총 95억원 상당의 여러 보험금 지급 계약을 한 점과 B씨 혈흔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점 등을 근거로 보험금을 노린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을 거쳐 A씨의 살인과 사기 혐의를 무죄로 확정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금고 2년이 선고됐다.
이후 A씨는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잇따라 승소 중이다. 이번 라이나생명보험 외에도 소송액이 30억원이 넘는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 등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돌연 사라졌던 홍현희 시매부 천뚱…"걷지도 못해" 8개월만의 근황 - 머니투데이
- 박수홍 아내 "아기 생겨도 미안할 것 같아…송사 속에 살까 걱정" - 머니투데이
- 피해 의식에 폭력적이던 금쪽이의 변화…오은영 "父 노력 덕분" - 머니투데이
- 고지용 "제 건강 이상 있다는 얘기 돌던데…" 직접 입 열었다 - 머니투데이
- "기쁜 마음에 손 대"…DJ소다 성추행 혐의 日여성도 조사받았다 - 머니투데이
-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이상민 저격…"인간으로 도리 안해"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임신한 손담비 "잘 때 숨 안 쉬어져" SOS…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중국어 썼다고 감점" 싸늘했던 이 나라…한국 건설사에 일 맡긴 후 '반전' - 머니투데이
- 실종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당해" 주장…중앙경찰학교 교수 입건 - 머니투데이
-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