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러시아 사업 단돈 ‘1유로’에 매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 2위의 맥주 기업 하이네켄이 러시아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현지 시장에서 철수한다.
하이네켄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러시아 화장품·생활용품 제조 및 포장 기업인 아네스트 그룹에 러시아 사업을 매각하는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외신은 매각가 1유로가 러시아 사업을 하루빨리 정리하려는 하이네켄 측의 시급성을 보여주는 액수라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 2위의 맥주 기업 하이네켄이 러시아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현지 시장에서 철수한다. 매각가는 단돈 1유로(약 1430원)다.
외신은 매각가 1유로가 러시아 사업을 하루빨리 정리하려는 하이네켄 측의 시급성을 보여주는 액수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일본 닛산자동차도 자동차 제조공장을 포함한 러시아 내 자산을 러시아 국영 기업에 1유로에 매각한 바 있다.
하이네켄의 이번 발표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다수 서방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것을 고려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하이네켄 역시 전쟁 발발 직후인 작년 3월 철수 방침을 공표하고, 하이네켄 맥주 판매도 중단했다.
그러나 하이네켄이 소유한 또 다른 맥주 브랜드인 암스텔의 경우 최근까지도 판매되는 등 러시아에서 사업을 계속한다는 비판이 서방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하이네켄은 그간 현지에서 채용된 직원들의 고용 보장 등 조건이 맞는 인수자를 찾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암스텔 맥주 현지 생산은 향후 6개월 안에 점진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