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다시 상승세 타는 두산, 이승엽 감독 "곽빈 최고의 피칭, 김태근·안승한 칭찬"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부담이 컸을 텐데, 최고의 피칭 해줬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9차전 홈 맞대결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0-1로 완승을 거두며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두산의 선발 곽빈은 8이닝 동안 투구수 102구,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도미넌트스타트(8이닝 1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손에 넣었다. 지난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은 곽빈은 이로써 데뷔 6년 만에 첫 10승을 달성하게 됐고,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7⅓이닝)을 경신하면서 기쁨은 배가 됐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곽빈의 데뷔 첫 10승을 축하한다. 최근 승리가 없어 부담이 컸을 텐데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며 "곽빈이 8회까지 책임져준 덕분에 주중 3연전에서 많이 던진 불펜 투수들도 아낄 수 있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타선에서는 지난 5일 KT 위즈전 이후 20일 만에 선발로 출전한 김태근이 결승득점을 뽑아내고 '레이저송구'로 홈을 파고드는 주자를 저격하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조수행이 1타점 1득점 1볼넷, 허경민이 1안타 2타점 1득점, 대타로 출전한 김인태사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쳐 두산의 4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어 사령탑은 "야수 중에는 모처럼 선발 출전한 김태근과 안승한을 칭찬하고 싶다. 둘 모두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엄청난 활약을 해줬다. 두 선수 외에도 오늘은 연승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선수들의 눈빛과 집중력, 플레이 하나하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