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소재·빠른 화면전환…달라진 대구 단편 영화제
[KBS 대구] [앵커]
새내기 감독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단편 경쟁 영화제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4회째를 맞은 올해는 질적으로 더욱 높아진 다양한 소재의 많은 작품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대구 출신 신진 여성 감독이 대구에서 촬영하고 편집한 영화 '겨울캠프'입니다.
모녀가 역경을 딛고 삶을 헤쳐 나가는 내용으로 대구에서 제작된 영화들끼리 경쟁하는 애플시네마 출품작 23편 중 하나입니다.
[장주선/대구 출신 영화감독 : "우리가 영화를 관객들에게 보여 드릴 기회가 많질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영화제를 통해 상영할 수 있는 기회가 엄청 소중하고요."]
올해 영화제에는 애플시네마 부문과 함께 국내 경쟁 부문에는 845편이 출품됐습니다.
이 가운데 최종 경쟁작으로 국내 경쟁작 36편, 애플시네마 10편이 오는 27일까지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단편영화는 단조롭거나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는 참신한 소재와 신속한 화면 전환 등이 돋보이는 신세대 감독들의 재치 넘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대구 유일의 전국 규모 경쟁 영화제로 24년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개막 이후 평일에도 수십 명의 관객이 몰리고 주말은 만석이 되는 등 인기가 높습니다.
[이승우/대구단편영화제 사무국장 : "보통 러닝타임이 편당 15분에서 20분, 길면 아무리 길어도 40분을 넘지 않는 단편영화가 상영섹션당 세 편에서 네 편 정도 구성되며, 1회 8천 원으로 예매를 하시면 세 편에서 네 편 정도의 단편영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출품된 영화는 오오극장과 CGV대구 아카데미에서 번갈아 상영하며 홈페이지에서 상영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부당지원’ TRS 계약…공정위는 5년 전 이미 알았다
- 방류 이틀째인데…파견 전문가·점검 대상 여전히 ‘캄캄이’
- “일본산 안 씁니다” 너도나도…대체 수산물 찾기도 안간힘
- 이번 추석연휴, 엿새?…“10월 2일 임시공휴일 검토”
- “수업 도청해 공유” 들끓는 교사들 집회 예고…정부 “법 따라 대응”
- 육사 ‘독립전쟁 영웅’ 흉상 이전 추진…홍범도 공산주의 경력 탓?
- 보호출산제 상임위 통과…안전한 출산·양육 하려면?
- 원희룡 “정권교체 강화 이뤄내야”…민주 “선거중립 의무 어겨”
- 장관 찾기 숨바꼭질…“집행 책임, 전북·조직위 사무국”
- “화산 폭발하듯 연기가”…폐기물 처리업체 화재, 1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