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착한 광수를 울렸나?" 광수, '결혼' 숨겼던 순자 때문에 갑자기 눈물

이정혁 2023. 8. 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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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착한 광수를 울렸나.

24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복잡한 감정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만 13기 광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3기 광수는 9기 현숙과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후 이상한 모습을 보이더니 끝내 눈물까지 흘렸다.

한편 13기 광수는 순자와 최종 커플이 됐으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순자의 과거 결혼 이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청첩장 사진까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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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SBS 플러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누가 이 착한 광수를 울렸나. '나솔사계' 13기 광수가 결혼 사실을 숨겼던 순자 때문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복잡한 감정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만 13기 광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3기 광수는 9기 현숙과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후 이상한 모습을 보이더니 끝내 눈물까지 흘렸다.

홀로 해변을 걸으면서 셀카를 찍는 등 고독에 잠기더니 숙소에 놀아와 갑자기 눈물까지 흘렸다.

사진 출처=SBS 플러스

이 모습을 지켜보던 13기 옥순은 깜짝 놀라며 "지금 우냐"며 위로를 했고, 광수는 "막 갑자기 울컥한다. 어이가 없다"라면서 "모르겠네. 몰라!"라고 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는 "제가 데이트를 하면서 순자 누나를 몇 번 언급했다. 원래 데이트 때 전 여친 얘기라는 건 금물인데 입에 설치한 필터가 좀 해이해졌다"면서 "촬영을 한번 또 하니까 그때의 기억들이 좀 플래시백 되고 있다. 그래서 좀 착잡한 심정도 들면서 그리운 심정도 들면서 복잡한 감정이더라. 제가 순자 누나한테 감정이 남아있는 건 절대 아닌데 그래도 그때 그 그리웠던 추억이 아직 있고 그걸 좀 하소연하듯이 (어제) 데이트 때 말한 건데 그 부분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잠시 간과했다. 그래서 그 부분도 다시금 돌아보고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이번 3일 동안에도 저는 좋은 기억들을 많이 쌓았다. 고마운 마음, 아쉬운 마음도 있고 감정적으로 북받쳐 올랐다"고 여전히 착한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사진 출처=SBS 플러스

또한 광수는 "저는 기계와도 같다고 생각했다. 뭔가 남들과는 달라서, 나는 코딩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면서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결국엔 '나도 그냥 DNA로 움직이는 사람이구나', 그리고 인간의 DNA는 가정을 일구고 주변 애착 관계로 둘러싸이면 행복하도록 프로그래밍이 돼있는 거다"고 힘 줘 말했다.

특히 자신은 예외인줄 알았는데 요즘엔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는 설명. 이어 "저는 예외인 줄 알았는데 '저도 평범한 인간이었다'는 걸 깨닫고 의외로 혼자 살면 그 돈을 쓸 데가 없다. 돈을 벌어도 혼자만을 위해 쓰면 그다지 재미가 없다. 벌써 그런 게 조금씩 느껴지는데 '나이 먹고도 과연 내가 혼자 살고 벌면서 스스로 돈 쓰는 걸로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닌 것 같고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이유가 이런 이유다"라며 "자신감 좀 붙었다. 결혼할 것 같다. 언제 하느냐가 문제지, 하긴 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13기 광수는 순자와 최종 커플이 됐으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순자의 과거 결혼 이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청첩장 사진까지 공개됐다.

이에 순자는 '나는솔로' 13기 방송이끝난 뒤 "저는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2016.04)을 숨겼다. 저의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로 출연 신청했다"며 "사죄를 드리기에는 이미 많이
사진 출처=SBS 플러스

늦은 시점이지만 지금이라도 모두에게 진실을 직접 말씀 드리고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혼인 이력이 있음을 뒤늦게 고백했다.

이와 관련 광수는 시종일관 순자에 대한 원망을 자제하는 쿨한 태도를 보여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방송 이후 "저는 겉으로는 쿨한 척하지만 속마음은 결코 멋지지 않은 보통의 인간이다. 사실을 알고 나서 펑펑 울었고,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글썽여서, 가급적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고 순자 누나가 여전히 원망스럽다"라면서도 "저는 순자 누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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