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효과 톡톡”
[KBS 부산] [앵커]
온라인 판매는 이제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이 라이브커머스 같은 온라인 판매를 하는 건 자금과 전문인력 등의 문제로 여전히 쉽지 않은데요,
이들을 위한 시설과 교육이 마련돼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회용 수세미와 키친타올 등을 생산하는 지역 업체가 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생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합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제품 특징을 홍보할 수 있습니다.
방송이 이뤄지는 스튜디오도, 촬영하는 감독의 비용도 지역 소상공인이면 모두 무료입니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지난 2021년 10월부터 운영하는 '소담스퀘어'는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는 미디어 스튜디오, 쿠킹 스튜디오, 뷰티 스튜디오 등을 갖췄습니다.
2021년에만 지역 소상공인 천여 명이 이용했고, 지난해는 2천여 명, 올해는 4천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박진극/부산경제진흥원 대리 : "수도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고, 열악했던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전문 스튜디오 못지 않은 좋은 시설을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촬영 감독도 지역 업체라 상생의 효과도 있습니다.
[이상인/촬영감독 : "방송을 모르시던 분들이 라이브커머스(실시간동영상방송)를 통해서 온라인 마켓에 발을 디딜 수 있는 아주 큰 디딤돌이 될 것 같고요."]
이런 온라인 방송뿐만 아니라 초보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기초단계인 인터넷 쇼핑몰 가입과 제품 사진 등록 등에 대한 교육도 이뤄집니다.
[박서임/창업 3개월 소상공인 : "사실은 혼자 올리다가 (온라인) 등록을 못 한 제품들이 있거든요. 여기서 지금 교육을 듣고, 제품을 (온라인에)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산경제진흥원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전은별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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