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잘알’ 허영만, “식당 900곳 다녀…맛없는 곳 표현 난감해”(편스토랑)
김지은 기자 2023. 8. 25. 21:45
‘편스토랑’ 류수영이 허영만에게 오첩반상을 대접했다.
박수홍은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편스토랑’에서 “이름 두 개인 사람을 별로 신용하지 않는데”라며 “어남이 뭐냐”고 물었다. 류수영은 “본명이 어남선이다. 요리할 때 어남선, 연기할 때 류수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허영만은 “어느 쪽이 수입이 좋냐?”고 물었다. 이에 류수영은 “어남선”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허영만은 “4년 동안 전국의 식당 900곳을 다녔다. 맛있게 먹고 나온 집도 있지만 맛이 없어서 음식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집도 있었다. 그럴 때 난감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류수영은 당황하며 “맛없을 때 돌려서 말하는 우회적인 표현이 있냐?”고 물었고, 허영만은 “미역 줄기에서 어머니가 보였다는 등의 추상적인 표현을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허영만은 “음식은 건강보다 맛”이라며 “오늘 어떤 음식을 줄지 기대하겠다”고 했고 류수영이 준비한 녹두죽을 먹은 뒤 “맛있다. 그런데 조금 짜다. 짭짤해서 밥맛을 돋우기에 좋다”며 호평했다. 이에 류수영은 “제가 준비한 음식이 모두 짤거 같다. 간을 맞추겠다”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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