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김현숙, 잼버리 관계자 80여명과 공짜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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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기간 중 인근 숙소에서 묵은 사실이 논란이 된 가운데 조직위 관계자들도 같이 숙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장관 혼자 묵은 것으로 알려진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 조직위 관계자들도 대거 공짜로 묵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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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기간 중 인근 숙소에서 묵은 사실이 논란이 된 가운데 조직위 관계자들도 같이 숙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장관 혼자 묵은 것으로 알려진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 조직위 관계자들도 대거 공짜로 묵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숙박비가 3만원 가량으로 저렴해 생태탐방원을 숙소로 정했다는 여가부의 해명과 달리, 공단은 잼버리 조직위로부터 어떠한 비용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공단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은 31개 생활관 중 25개 생활관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조직위에 빌려줬다. 이들은 2인실, 3인실, 4인실, 6인실, 8인실 등을 이용했는데, 이 중 김 장관은 2인실을 사용했다.
이 의원은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는 하루 110명이 머무를 수 있는데 조직위가 25곳을 썼다면 대략 80∼90명가량의 인원이 숙박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기간 일반인의 인터넷 예약은 막아놓았다”고 했다.
공단은 이 의원 측에 "생활관 25개소만 후원했다"며 "방 배정을 조직위가 했고 명단을 주지 않아 구체적인 숙박 인원과 김 장관의 숙박 여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여가부는 지난 20일 김 장관이 대회 기간 야영장에서 숙영하지 않고 주변 숙소에 묵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보도자료를 내고 “숙영을 검토했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경찰의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위해 요소가 커질 우려가 제기돼 숙영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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