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연휴, 엿새?…“10월 2일 임시공휴일 검토”
[앵커]
다음 달 추석 연휴는 엿새간 이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의 평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임시공휴일 지정이 검토되는 10월 2일은 이른바 '낀 평일'입니다.
나흘 간의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평일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6일 연속 휴무일이 만들어집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당이 임시공휴일 지정을 건의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지는 휴일, 국내 관광 활성화 등으로 소비가 늘어나 내수 경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당정의 기대입니다.
[김준수/요식업 종사자 : "(휴일이) 길게 되면 가족들이랑 같이 보낼 수 있으면 좀 좋은 것 같아요. 해외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근처라도 놀러가 보려고…"]
[임경선/직장인 : "길게 6일 동안 쉴 수 있게 돼서 더 좋을 것 같고 나라 경제도 원활하게 더 돌아갈 수 있고…"]
임시공휴일은 법정휴일이 아니어서 민간 기업은 회사가 쉴지를 결정합니다.
지난 2017년에도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장 열흘 연휴가 만들어졌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당시 경제단체들 자체 조사를 보면, 대기업은 88%가 10일 간 쉰다고 한 반면, 중소기업의 휴일은 평균 7.6일로 사실상 임시공휴일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내수 경기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이에 대한 보완책도 필요합니다.
당정은 이 같은 문제를 포함해 임시공휴일 효과를 살릴 수 있는 종합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방침이 정해지면, 다음 달 초쯤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거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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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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