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시장 칼끝 겨눈 검찰, 창원시청 압수수색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3. 8. 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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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창원시청에 대해 9시간동안의 고강도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엄재상 부장검사)는 25일 오전 9시부터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창원시청에 투입해 홍남표 창원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 집무실, 인사과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 과정에 조 부시장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이날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해 11월에도 홍 시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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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9시간 고강도 압수수색…홍시장 "이번기회에 털고 갈것…사필귀정"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홍남표 창원시장 집무실. 이상현 기자

홍남표 창원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창원시청에 대해 9시간동안의 고강도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엄재상 부장검사)는 25일 오전 9시부터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창원시청에 투입해 홍남표 창원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 집무실, 인사과 등을 압수수색 했다.

오후 5시 50분까지 약 9시간 정도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된 각종 서류와 물품 등 박스 6개 분량을 확보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30분으로 예정된 제22회 마산어시장 축제 개막식 참석차 이동을 위해 집무실에서 나온 홍 시장은 "정치자금과 관련해 전혀 관여한 바가 없고 이번 기회에 오히려 완전히 털고 가는게 좋겠다 생각한다"며  "사필귀정"이라 말했다.

연합뉴스


재판과 검찰 수사에 따른 시정 영향 질문에는 "오늘 오전 급작스럽게 간부회의를 취소하게 됐지만 시정에 영향이 전혀 없도록 제대로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캠프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 조 부시장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이날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해 11월에도 홍 시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당시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진행됐으며 이 사건으로 홍 시장은 기소돼 오는 28일 13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홍남표 시정 출범 1년도 안 돼 시장의 집무실이 두 번이나 압수수색 당하면서 창원시 내부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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