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 후 7분 만에 ‘얼굴 가격’→레드카드 ‘찬물’…김도균 감독 “경기 결과에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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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화를 이기지 못한 선수가 경기 결과를 뒤바꿔놨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전반전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후반전에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냈다. 득점을 많이 하지 못해 아쉽다. 후반 막바지 실점은 이겨내고 견뎌야 한다. 아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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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순간 화를 이기지 못한 선수가 경기 결과를 뒤바꿔놨다.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승점 26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승점 40으로 4위를 탈환했다.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졌다. 전반전 천성훈에 선제골을 내줬던 수원FC는 후반전 초반 이승우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후반 막바지까지 인천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로페즈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종료 휘슬 직전 오반석에 헤더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전반전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후반전에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냈다. 득점을 많이 하지 못해 아쉽다. 후반 막바지 실점은 이겨내고 견뎌야 한다. 아쉽다”라고 밝혔다.
유독 연승이 없다. 김도균 감독은 “모르겠다. 팀 분위기라는 게 있다. 변수도 있다. 올해는 변수가 많은 해였다. 로페즈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선수들은 이기려 했다. 그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 열심히 뛴 것은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베테랑 공격수 로페즈가 찬물을 끼얹은 셈이었다. 순간 화를 못 이기고 퇴장당했다. 상대 수비수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다. 명백한 레드카드 상황이었다. 김도균 감독은 “본인이 순간 어떻게 판단한 지는 모르겠다. 후반전에는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수비 중에 힘든 선수가 있었음에도 공격수를 바꿔 승부수를 띄웠다. 퇴장이 나와 굉장히 아쉽다. 경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로페즈에 해줄 말에 대해서는 “이미 벌어진 일이다. 앞으로 조심하길 바란다”라고 짧게 말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이승우는 인천전 시즌 6호골을 터트렸다. 김도균 감독은 “시즌 초반 굉장히 힘들었다. 컨디션이 안 올라왔다. 지금 공격에서 리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잘 해주고 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믿는다”라며 “이승우, 윤빛가람, 김선민 조합을 쓰고 있다. 후반전에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바꿨다. 윤빛가람과 이영재가 볼란치를 봤다. 득점으로 연결된 이유인 것 같다.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4경기 남았다. 김도균 감독은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현실적으로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생각해야 한다. 다이렉트 강등만은 피해야 한다. 밑보단 위를 보고 힘내야지 않겠나”라고 다짐했다.
교체 투입된 김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과 좋지 않은 모습 모두 다 봤다. 앞으로 많은 역할을 해줬으면 하다”라며 “사실 앞선이 없다. 로페즈는 퇴장당했다. 양동현이 준비하고 있지만, 김현이 더욱 노력해줬으면 하다”라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전반전이 끝난 뒤 구급차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 김도균 감독은 “눈 밑이 많이 찢어졌다. 정확한 경과는 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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