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81% "비대면 진료, 초진까지 확대를"

정옥재 기자 2023. 8. 25. 2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사 약사 의료소비자 대다수는 비대면 진료가 초진으로 확대해야 하고 약 배송도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의 83%, 약사의 61%는 현행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이 유지될 경우 비대면 진료 참여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겠다고 응답하였으며, 가장 큰 이유로 대상 환자 및 약 배송 감소를 꼽았다(의사 78.3%, 약사 82%). FGI에 참여한 환자 그룹은 현재 시범사업 지속 시 재진 기준이 과도하고 약 배송이 금지돼 '향후에는 사실상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포-유니콘팜, 공동조사 발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인식설문
약사 71% "비대면 환자 기준 완화를"

의사 약사 의료소비자 대다수는 비대면 진료가 초진으로 확대해야 하고 약 배송도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의료주체들의 평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제공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 기간이 이달 말 종료됨에 따라 3개월간 진행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국민 인식과 제도화 방향 의견을 조사하고 제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했다.

앱이나 전화 등으로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환자 1000명, 의사와 약사 각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진료 경험 환자의 경우 FGI(Focus Group Interview)를 병행했다.

의사의 81%는 비대면 진료 시행 기준을 완화해 초진을 포함해 폭넓게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범사업대로 제도화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사의 비율은 82%다. 시범사업 형태가 ‘환자가 쉽게 진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73%였다. 약사의 71%, 환자의 49.4% 역시 비대면 진료의 대상이 되는 환자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의사의 83%, 약사의 76%, 환자의 55%가 이전 대면 진료 이력과 상관없이 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의료 소비자는 물론 공급자 역시 서비스 선택권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약사의 85%가 약 배송에 찬성했다. 약 배송 도입으로 수익이 증대하면 안정적인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고(84%), 신속한 약 전달로 환자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88%), 서면 또는 메시지를 통해 복약지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87%)하는 등 약 배송에 대해 긍정적 인식이 두드러졌다. 이는 의사의 79%와 환자의 76.5% 찬성 의견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였다.

의사의 83%, 약사의 61%는 현행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이 유지될 경우 비대면 진료 참여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겠다고 응답하였으며, 가장 큰 이유로 대상 환자 및 약 배송 감소를 꼽았다(의사 78.3%, 약사 82%). FGI에 참여한 환자 그룹은 현재 시범사업 지속 시 재진 기준이 과도하고 약 배송이 금지돼 ‘향후에는 사실상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