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前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스마트치유산업 발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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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우리 몸은 자연을 추구합니다. 이를 '녹색갈증'이라고 하죠. 주말이면 현대인들이 도시를 떠나 자연 속으로 찾아들고 자연 속에서 안도감을 추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추세를 보면 치유산업은 앞으로 국가적 신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팬데믹 이후 '힐링', '웰빙' 등의 주제가 대두한 가운데 '스마트치유산업포럼' 이사장직을 맡은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치유산업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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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우리 몸은 자연을 추구합니다. 이를 ‘녹색갈증’이라고 하죠. 주말이면 현대인들이 도시를 떠나 자연 속으로 찾아들고 자연 속에서 안도감을 추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추세를 보면 치유산업은 앞으로 국가적 신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팬데믹 이후 ‘힐링’, ‘웰빙’ 등의 주제가 대두한 가운데 ‘스마트치유산업포럼’ 이사장직을 맡은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치유산업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은 국내 치유 관련 산업의 확산과 정책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5월 출범한 사단법인이다.
김 전 장관은 국내 치유산업의 전망에 대해 “기후 위기로 인해 새로운 감염병 발병이 늘어나면 이에 대응하는 바이러스 저항성 식품이나 약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발효식품, 건강식품 중심의 국내 먹거리가 다른 나라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농식품을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식품으로 인식하면 발전에 한계가 있다”며 “식품에 ‘건강과 치유’의 옷을 입혀 수출상품으로 키우면 한식이 품격 높은 ‘고급상품’으로 인식돼 한류 확산에도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이를 위해 정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공동연구, 정보 활용, 의료보험 체제와의 연계 등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며 “치유농업, 산림치유, 해양치유, 심리치유 등 다양한 치유산업을 융복합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해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전 장관은 치유산업을 지방소멸에 대비하는 산업으로 정의했다. 치유산업은 산, 강, 바다 등 다양한 자연조건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지방이 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 것. 이에 장기적으로 지방 인재 육성, 지방 일자리 창출, 지방 관광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스마트치유산업포럼은 조직 정비와 분야별 연구개발을 강화해 정책 개발과 컨설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통합적인 과제 접근과 융복합에 방점을 찍고자 한다. 김 전 장관은 “스마트 치유산업의 독창적인 산업 모델을 만들어 향후 동남아와 중국 등 세계로 수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지윤 기자 geor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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