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번진 '정율성' 논란..호남 의원들, 국가보훈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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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논란이 국회로 번졌습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의 설전을 시작으로 여야 간 공방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을 놓고 불을 지핀 이념 공방이 국회로 번지며 정쟁으로 확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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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논란이 국회로 번졌습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의 설전을 시작으로 여야 간 공방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을 놓고 불을 지핀 이념 공방이 국회로 번지며 정쟁으로 확산됐습니다.
여야가 대립한 가운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자체가 추진해 온 사업에 대해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제동을 건 국가보훈부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방자치단체가 18년 동안 이 분의 음악을 중심으로 기념사업을 계속해왔고 그것을 보훈부에서 일방적으로 이념 논란으로 이것을 키우는 것은 그렇게 적절해 보이진 않습니다."
호남지역 국회의원들도 "윤석열 정부가 이념을 수단 삼아 갈라 치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국가보훈부를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공산주의를 언급하면서 세상을 갈라 치기를 하고 있잖아요. 항일운동가이지만 한국에서 내로라할 만한 위대한 음악가이기 때문에 그 음악성에 초점을 맞췄고.."
특히 국가보훈부 장관이 특정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는 행위는 정략적 목적이 의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굴곡 진 우리 역사를 단순하게 구분 지어 역사적 인물을 판단하는 것은 보훈 정신에 걸맞지 않고, 외교적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질책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앞서, 정율성을 '6.25 전쟁의 부역자'라고 비난하며, 해당 사업의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 싱크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6.25 (전쟁)의 고통과 치욕을 상기시키는 이름인데 만약 (기념)공원이 있더라도 철거해야 할 마당인데 오히려 신설하는 것은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는 일일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완공을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선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호남 출신의 역사문화유산이 이념이라는 그림자에 가려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정율성 #광주광역시 #국회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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