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송민규 동점골' 전북, 티아고 골맛 본 대전과 1-1 무승부…3위 유지

이성필 기자 2023. 8. 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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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더비'에서 아무도 웃지 못했다.

전북 현대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다.

당황하지 않은 전북은 37분 백승호가 중앙선 부근에서 앞으로 패스한 것을 송민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좌우 측면으로 볼을 배급하며 골을 노렸지만, 김진수가 15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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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이 28라운드에서 만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이 28라운드에서 만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이 28라운드에서 만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백제 더비'에서 아무도 웃지 못했다.

전북 현대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다. 직전 경기에서 패했던 양팀은 일단 승점 1점 수확에 성공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42점에 도달한 전북은 3위를 유지했다. 2위 포항 스틸러스(49점)에 7점 차로 접근하며 다음 시즌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출전권 획득을 향해 집중했다. 대전(37점)은 7위를 이어갔다.

주말로 향하는 금요일이지만, 호남고속도로로 1시간이면 닿는 거리라 1천2백여 명의 대전 원정 팬들이 남측 관중석 오른쪽을 가득 메웠다. 전북 팬들도 많이 몰려 평균 관중 1만 2,736명의 위험을 보여줬다.

전북은 하파 실바, 아마노 준을 공격 일선에 배치했다. 송민규, 백승호, 보아텡, 한교원이 미드필드에서 쉼 없이 뛰었다. 대전도 김인균, 티아고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 이적이 가까워진 배준호가 공격을 조율했다.

양팀은 전반 내내 탐색전을 벌였다. 공간을 주지 않으려 많이 뛰었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슈팅하기가 쉽지 않았다. 13분 아마노가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와 멀어졌다.

▲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이 28라운드에서 만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이 28라운드에서 만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제골은 대전이 넣었다. 전북의 수비 실수가 겹친 행운 섞인 골을 만들었다. 33분 김인균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뒤 중앙으로 낮게 패스했다. 볼이 김정훈 골키퍼와 중앙 수비수 페트라섹 사이로 왔고 처리를 놓고 서로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사이 뒤로 흐른 것을 티아고가 쉽게 넣었다.

당황하지 않은 전북은 37분 백승호가 중앙선 부근에서 앞으로 패스한 것을 송민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강하지 않게 밀어 넣은 것이 일품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이 먼저 변화를 줬다. 변준수를 빼고 조유민을 넣어 수비에 힘을 더했다. 전북은 좌우 측면으로 볼을 배급하며 골을 노렸지만, 김진수가 15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전북도 17분 하파 실바, 아마노를 빼고 구스타보, 문선민을 투입해 높이와 측면 수피드를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전도 공격이 잘 통하지 않자 33분 김인균을 빼고 신상은을 넣어 대응했다.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한교원이 날카롭게 연결한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하필 볼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경기장에 모였던 전북 팬들의 탄식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43분 대전 유강현이 이진현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한 것이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 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결승골이 터지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집중력이 관건이었고 서로 막고 찌르기에 열중했다. 그렇지만, 원하는 골은 나오지 않았고 무승부를 확인하며 끝났다. 전북 입장에서는 문선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슈팅을 하지 못하고 돌파만 하다가 끝난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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