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고진영, LPGA CPKC여자오픈 1R 공동 3위…최혜진·김효주·전인지·박성현 등(종합)

하유선 기자 2023. 8. 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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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에 출전한 김세영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고진영(28)과 김세영(30)이 과거 좋은 성적을 거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에서 상위권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번 주에 세계랭킹 4위로 밀려난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 쇼네시 골프클럽&컨트리클럽(파72·6,6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좀더 공격적으로 공략한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었다.



 



단독 선두와 3타 차인 고진영과 김세영(이상 3언더파 69타)은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서 '72홀 노보기 우승'을 경험했고, 김세영은 2016년에 캐나다의 또 다른 코스인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1번(파5)과 2번(파4), 그리고 6번(파4)과 7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4번홀(파4) 보기를 더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4번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버디를 추가하면서 제자리걸음했다.



1라운드에서 고진영의 페어웨이 안착율은 78.6%에 그린 적중률 55.6%, 퍼트 수 25개(3퍼트 1개 포함)를 써냈다.



 



김세영 역시 전반이 뜨거웠다.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등 11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선두를 위협했다. 이후에는 파 행진하다가 18번홀(파4)의 보기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날 김세영의 페어웨이 안착율은 50%에 그린 적중률 72.2%, 퍼트 수 28개(3퍼트 없음)를 써냈다.



 



교포 선수인 다니엘 강(미국)과 루키 로즈 장(미국), 캐나다 선수 알레나 샤프도 같은 공동 3위다.



 



6언더파 66타를 때린 사소 유카(일본)가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고, 이번 시즌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린 그랜트(스웨덴·5언더파 67타)가 1타 뒤진 단독 2위에서 추격했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에 출전한 넬리 코다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9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코다는 작년 이 대회에서 단독 2위로 마친 바 있다.



 



최혜진은 이날 출전 선수들 중 유일하게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7개 홀에서 파 행진하면서 공동 13위(1언더파 71타)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나 홀로 평균 타수 60대 타수를 작성하고 있는 김효주는 공동 19위(이븐파 72타)에 자리했다. 후반 13번 홀까지 2오버파로 밀렸다가 14·15번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정은5는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12번홀(파3) 보기를 추가하면서 공동 19위가 됐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올해 LPGA 투어 3승을 거둬 세계 1위를 달리는 릴리아 부(미국) 역시 두터운 19위 그룹에 포함됐다.



 



이미향이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공동 31위(1오버파 73타)에 위치했다. 세계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도 동률을 이뤘다.



 



전인지와 이정은6는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50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신인 알렉사 파노(미국)도 같은 순위다.



 



우승 없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지키고 있는 유해란과 본 대회 36홀 최저타(129타)를 보유한 안나린이 똑같이 3오버파 75타를 써내 공동 71위다. 호주 교포 이민지와 캐나다 간판스타 브룩 헨더슨도 첫날 3타를 잃었다.



 



렉시 톰슨, 앨리슨 코푸즈(이상 미국)는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86위에 자리했다.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박금강은 5오버파 공동 100위다. 



 



홍예은은 6오버파 공동 115위로, 디펜딩 챔피언 폴라 레토(남아공)와 동률을 이뤘다.



장효준은 7오버파 공동 136위, 박성현은 10오버파 공동 151위, 주수빈은 11오버파 단독 156위로 각각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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