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데뷔 첫 10승' 두산, SSG 잡고 4연승…5위 유지

박윤서 기자 2023. 8. 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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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토종 에이스 곽빈의 호투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4연승 신바람을 낸 5위 두산은 54승 1무 51패를 기록했고, 6위 KIA 타이거즈와 1.5경기차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 곽빈이 8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프로 데뷔 첫 시즌 10승(6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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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8이닝 5탈삼진 무실점 호투
김광현 4이닝 7실점…SSG 3연승 실패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3.07.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토종 에이스 곽빈의 호투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4연승 신바람을 낸 5위 두산은 54승 1무 51패를 기록했고, 6위 KIA 타이거즈와 1.5경기차를 유지했다.

반면 3위 SSG(57승 1무 47패)는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두산 선발 곽빈이 8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프로 데뷔 첫 시즌 10승(6패)을 달성했다. 8이닝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이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태근이 5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허경민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시즌 8승 도전에 나섰던 SSG 선발 김광현은 4이닝 동안 안타 9개를 얻어맞으며 7점(6자책)을 헌납했다.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두산이 1회에 선취점을 뽑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김태근의 2루타와 김재호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호세 로하스가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김태근이 홈을 밟았다.

3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상대 포수의 포일과 조수행의 3루 도루로 득점 찬스를 잡았고, 김태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 경기, 5회말 2사 1,2루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두산 허경민이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3.07.26. chocrystal@newsis.com


두산이 4회에 빅이닝을 완성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4회말 로하스의 좌중간 2루타와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양석환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강승호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고, 허경민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조수행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두산은 7-0으로 앞섰다.

4회까지 순항을 펼친 두산 곽빈은 5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6회초 선두타자 조형우에 볼넷을 내줬으나 추신수를 병살타, 박성한을 3루수 땅볼로 봉쇄했다.

곽빈은 7회 수비 도움 속에 실점 위기를 넘겼다.

7회초 2사 이후 김강민에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고비가 찾아왔고 한유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우익수 김태근이 정확한 송구로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 김강민을 잡아냈다.

8회초에도 1사에서 전의산에 안타, 이흥련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으나 강진성과 김성현을 연달아 뜬공으로 처리했다.

두산은 8회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8회말 무사 1, 2루에서 박계범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냈고,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는 대타 김인태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생산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된 두산 신인 김유성은 9회초 볼넷과 폭투, 안타를 헌납해 실점을 떠안았다. 김유성은 2사 1루에서 하재훈을 1루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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