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한 도견장서 불법 도축 현장 확인… 개 40마리 이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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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 한 도견장에서 27마리로 추정되는 개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이 접수돼 춘천시청에서 현장을 조사해 불법 도축 현장을 확인했다.
25일 오후 3시 56분쯤 춘천시 동내면에 위치한 도견장에 27마리로 추정되는 개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을 접수 받은 춘천시청이 현장조사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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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 한 도견장에서 27마리로 추정되는 개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이 접수돼 춘천시청에서 현장을 조사해 불법 도축 현장을 확인했다.
25일 오후 3시 56분쯤 춘천시 동내면에 위치한 도견장에 27마리로 추정되는 개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을 접수 받은 춘천시청이 현장조사를 나왔다. 도견장 출입 및 구조와 출입문 개방을 위해 경찰·소방당국도 투입됐다. 하지만 동물단체와 현장진입을 두고 지자체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상황이 격화되자 경찰이 중재에 나서면서 대표자 1명만 들어갈 수 있게 합의했고, 박소연 활동가가 대표로 도견장 내부로 들어갔다.
도살장을 지나자 넓은 장소가 나왔는데 40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는 개들이 마당과 철창 그리고 화장실로 추정되는 공간에 있었다. 마당에서는 악취가 진동을 했으며, 바닥에는 개밥과 오물이 뒤섞여 엉망이다. 철창 안의 상황은 그보다 더 심각하다.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은 화장실에 갇혀있는 개들을 구출하기 위해 장비로 문을 뜯어 냈다. 이날 발견된 40마리 이상의 개는 긴급 구조해 동물보호센터와 위탁보호시설로 옮겨질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도축장 3곳이 신고가 접수된 상태고 오늘 1건이 진행된 상태”라고 했으며 “나머지 2곳에 대해서도 동물학대와 불법 도살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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