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걱정하지 마!’…두산 곽빈, ‘8이닝 5K 무실점’ 개인 최다 이닝 소화 만점활약 [SS스타]

[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두산베어스 우완 곽빈(24)이 8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곽빈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홈경기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안타 단 4개만 허용하는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곽빈은 1회 박성한에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추신수, 최정, 최주환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삼자범퇴였는데 모두 외야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단 8구만에 이닝을 마쳤다.

곽빈은 3회 전의산에 볼넷을 내줬고, 1사 2루에서 추신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박성한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도 삼자범퇴였다. 단 9구만에 마무리했다. 5회도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처리한 곽빈은 6회 조형우에 볼넷을 내줬지만 추신수를 더블 플레이로 잡고 박성한을 3루수 땅볼 처리했다.

7회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무사히 마무리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강민에 좌전 안타를 내줬고, 2사 2루에서 한유섬의 우전 안타 때 김강민이 홈을 쇄도했다. 이때 우익수 김태근이 강한 송구로 홈에서 태그아웃시키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곽빈은 8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재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전의산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홍련에까지 볼넷을 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강진성과 김성현을 모두 외야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완성시켰다.

곽빈은 이날 투혼의 102구를 던졌다. 속구(45구), 슬라이더(26구)를 중심으로 커브(18구), 체인지업(13구)을 섞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였다.

8이닝 투구를 하며 개인 최다 이닝을 경신하기도 했다. 종전 곽빈의 최다 이닝은 올 시즌 4월15일 LG전에서 던진 7.1이닝 3실점(2자책)이다.

이날 팀이 10-1로 대승을 거두며 곽빈은 올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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