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벤제마, 네이마르에 이어…살라 넘보는 '오일머니'
[앵커]
호날두와 벤제마, 네이마르… 오일머니의 욕심은 끝이 어딜까요? 이번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살라를 탐내고 있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알리야드 0:4 알이티하드|사우디 프로리그 >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때려보지만 하늘 높이 치솟고, 골키퍼를 따돌리고 밀어준 공은 동료 발에 닿지 않습니다.
터질듯 터지지 않았던 벤제마의 첫 골은 긴 질주 끝에 나왔습니다.
전반 17분, 하프라인 뒤에서 공을 몰다 2대 1 패스로 공간을 연 뒤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현지 중계 : 아름다운 움직임에 기막힌 마무리입니다.]
왜 사우디가 그토록 원했고, 2800억원의 연봉까지 약속했는지를 보여준 벤제마.
멀티골이 될 뻔한 기회에 아쉬움을 삼키면서도, 후반 추가시간, 정확한 크로스로 동료의 골까지 만들어주면서 4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지난 6월) : 신의 뜻에 따라 팀을 최고로 만들겠습니다.]
점점 강해지는 축구의 트렌드"로 표현되는 오일머니의 침투.
이번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이집트 출신인 모하메드 살라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이미 황혼기에 접어든 호날두와 벤제마 대신 아랍계 축구 스타를 사우디 축구의 얼굴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5년간 1조4천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액을 제안했단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인권 탄압국 이미지를 스포츠로 지우려 한다는 비판에도 천문학적인 돈으로 영향력은 더 커지는 가운데 아시아 축구 역시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유럽을 빛낸 선수들이 잇따라 사우디로 가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보게 된 겁니다.
K리그에선 4팀이 출전하는데, 결승에 오르면 사우디팀과 만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ittihadclub')
(인턴기자 : 김지원)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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