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LG가 4회 경기를 포기했다…NC, 첫 선발 전원 ‘안타+득점’ 19안타 14득점 폭격, 페디 16승 완벽투 [창원 리뷰]
[OSEN=창원, 한용섭 기자] NC가 LG를 대파했다.
NC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14-1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시즌 첫 선발 타자 전원 안타+득점 기록을 세웠다. 장단 19안타를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페디는 7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6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97로 끌어내렸다. 마틴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김주원이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LG 투수 최원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15안타)와 최다 실점(11실점)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4회 이미 수건을 던졌다. 주전 5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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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최원태, 1회부터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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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는 올 시즌 NC 상대로 첫 등판이었다. 지난해 최원태는 NC 상대로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좋았다.
하지만 이날 1회부터 정신없었다. 1회 톱타자 손아섭이 초구(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2번 박민우도 초구(직구)를 때려 2루수 글러브 맞고 우전 안타가 됐다. 박건우가 초구에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는데,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이 됐다.
1사 1,2루에서 마틴이 2구째(체인지업)를 밀어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권희동이 또 초구(직구)에 배트를 휘둘러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1사 1,3루에서 도태훈은 2볼에서 3구째(직구)를 우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1사 1,2루에서 서호철을 헛스윙 삼진, 김주원을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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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타선, 3회 선발 전원 안타 완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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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2회 안중열의 선두타자 안타와 2사 후 박건우의 좌전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NC 타선은 3회 거세게 휘몰아쳤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도태훈이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서호철의 타구는 유격수 내야 안타가 됐다. 오지환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옆으로 굴렀다. 1사 1,3루에서 김주원이 좌중간 펜스를 맞는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1사 2,3루에서 안중열이 내야 전진 수비를 뚫는 1타점 중전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중견수의 홈 송구를 포수가 뒤로 빠뜨리면서 타자주자 안중열은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3루에서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7-0으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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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회 수건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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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4회초 1번 홍창기 타석에 대타 손호영을 기용했다. 이어 2사 후 3번 문보경 타석에는 이재원을 대타로 기용했다. 범타로 물러났다.
그리고 4회말 수비 때 주전들의 교체가 계속됐다. 오지환이 빠지고 정주현이 투입됐고, 박동원이 빠지고 백업 포수 허도환이 출장했다. 박해민도 빠지고 NC에서 트레이드로 온 최승민이 중견수로 출장했다.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문보경(3루수) 오스틴(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김민성(1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이었다.
4회말부터는 손호영(유격수) 신민재(2루수) 이재원(좌익수) 오스틴(지명타자) 정주현(3루수) 김민성(1루수) 허도환(포수) 문성주(우익수) 최승민(중견수)으로 바뀌었다. 오스틴, 신민재, 문성주를 제외하면 백업 라인업이다.
0-7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고, NC 투수가 페디인 것을 고려하면 다음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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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 자리 점수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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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4회도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마틴은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원태는 권희동을 삼진으로 잡았다 1사 후 도태훈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서호철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만루에서 김주원이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스코어는 10-0이 됐다. 2사 2루에서 안중열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손호영이 1루에 원바운드 송구, 1루수가 잡지 못하면서 2루에 있던 김주원이 홈까지 달려 득점을 올렸다.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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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우영, 변화구 실전 구사했지만 피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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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LG는 정우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2군에서 변화구를 점검하고 지난 22일 1군에 복귀했다. 첫 타자 박건우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가 되자, NC는 김성욱 대타로 교체했다. 김성욱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무사 1루에서 마틴이 정우영의 150km 바깥쪽 투심을 밀어쳐 좌측 폴을 맞히는 투런 홈런(시즌 14호)을 쏘아올렸다. NC는 1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정우영은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권희동을 2루수 땅볼 아웃, 도태훈은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서호철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김주원을 150km 투심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NC는 6회 안중열이 LG 불펜 박명근 상대로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높은 직구(142km)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 장외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다. 14-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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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페디, 7회 홈런 1방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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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는 4회까지 퍼펙트였다. 1회 내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끝냈다. 2회는 오스틴을 삼진, 오지환을 2루수 뜬공,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와 2회 투구수는 각각 11개였다.
3회 하위타순은 투구 수 7개로 삼자범퇴. 1사 후 문성주와 박해민은 각각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대타 손호영을 삼진, 신민재를 삼진, 대타 이재원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5회 2사 후 김민성에게 1~2루 사이를 굴러가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퍼펙트가 깨졌다. 허도환을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최승민을 삼진으로 잡고, 손호영을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7회 2사 후 오스틴에게 볼카운트 2볼에서 던진 3구째 스위퍼가 한가운데 높게 들어가는 실투가 되면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LG는 오스틴의 시즌 17호 홈런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NC는 8회 김태현, 9회 이용준이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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