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등 동유럽 5개국 연말까지 우크라산 곡물 수입 금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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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를 비롯한 5개국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 금지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텔루스 폴란드 농업 장관은 불가리아·헝가리·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도 이같은 방안을 지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지난 5월, 동유럽 5개국에 한해 우크라이나산 밀·옥수수·유채씨·해바라기씨 등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오는 9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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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폴란드를 비롯한 5개국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 금지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텔루스 폴란드 농업 장관은 불가리아·헝가리·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도 이같은 방안을 지지한다고 25일 밝혔다.
텔루스 장관은 곡물 운송 보조금을 지원하고 라즈베리 등 수입 금지 품목을 확대하고자 하는 데에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패하더라도 일부 국가들은 그들만의 제한을 둘 것이다. 우리의 선언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러시아의 침공 이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왔다.
하지만 값싼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이 유입되면서 자국 내 곡물 가격에 타격을 입자 농민들이 수입 반대 시위를 나서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유럽연합(EU)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지난 5월, 동유럽 5개국에 한해 우크라이나산 밀·옥수수·유채씨·해바라기씨 등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오는 9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이번 연장안 발표는 이같은 마감 기한을 의식한 것이다. 아울러 폴란드는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
부다페스트 타임스에 따르면 게르겔리 굴야스 헝가리 총리실 장관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접경국의 농업을 파괴하는 것은 유럽의 연대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굴야스 장관은 "문제는 EU의 규정이 EU 전체가 아닌 우크라이나 이웃 국가들에게만 연대를 강요했다는 것"이라며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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