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김 먹는 문제가 아냐” 방사능 비 걱정… 가수 김윤아, 日 오염수 방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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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이날 오후 1시3분쯤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저장 중이던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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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김윤아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RIP(Rest in peace) 지구(地球)’라는 문구가 새겨진 사진과 함께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블레이드러너+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면서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엑스(X·옛 트위터)에도 물이 순환하는 과정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하며 “중학교 과학, 물의 순환. 해양 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생선을 앞세워 최악의 해양 오염 사태는 반찬 선택 범위의 문제로 한없이 작게 찌그러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3분쯤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저장 중이던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 양은 3만1200t으로, 이는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 수준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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