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REVIEW] ‘오반석 극장골’ 인천, ‘로페즈 퇴장’ 수원FC에 2-1 승…4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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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이 극장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승점 26로 10위를 유지했다.
44분 수원FC의 크로스가 인천의 골문을 직접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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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원정팀이 극장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승점 26로 10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승점 40으로 4위를 탈환했다.
홈팀 수원FC는 4-3-3을 가동했다. 22세 이하(U-22) 자원으로 강민성과 장재웅이 나섰다. 이광혁이 오른쪽 윙에 섰다. 이승우, 김선민, 이영재가 중원을 구성했다. 정동호, 우고 고메스, 신세계, 김주엽이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인천은 3-4-3으로 맞섰다. 김보섭, 천성훈, 음포쿠가 스리톱으로 나왔다. 민경현, 신진호, 문지환, 김준엽이 미드필드에 섰다. 오반석, 김건희, 김연수가 수비를 맡고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전반 초반 인천이 기회를 맞았다. 10분 민경현이 헤더로 음포쿠의 크로스를 절묘하게 돌려놨다. 골문 구석으로 향하던 공은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16분 수원FC는 U-22 두 명을 빼고 김현과 바우테르손을 투입했다.
예기치 못한 변수가 터졌다. 전반 28분경 잔디 손상 문제로 경기가 지연됐다. 주심과 구단 관계자까지 나와 상태를 확인했다. 약 10분이 지나서야 경기가 재개됐다.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인천은 수원FC의 측면을 공략했다. 41분 민경현의 헤더는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44분 수원FC의 크로스가 인천의 골문을 직접 노렸다.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 추가 시간은 12분이 주어졌다.
원정팀 인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 시간 4분 천성훈이 김준엽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수원FC의 뒷공간이 순간 허물어졌다. 전반전은 인천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가 변화를 줬다. 전반 도중 부상으로 쓰러진 신세계 대신 오인표가 투입됐다. 윤빛가람이 김선민을 대신했다.
후반 1분 만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승우가 이광혁의 크로스를 헤더로 꽂아 넣었다. 수비수 뒤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주효했다.
수원FC가 분위기를 탔다. 인천은 에르난데스와 무고사를 투입했다. 12분 바우테르손의 중거리 슈팅은 왼쪽으로 빗나갔다. 17분 김현의 발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인천은 25분 음포쿠 대신 제르소를 넣으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수원FC가 계속 인천을 몰아쳤다. 30분 바우테르손의 오른발 슈팅은 김동헌이 잡아냈다. 32분 이영재의 중거리포는 골문 오른쪽으로 비껴갔다.
수원FC의 공세가 계속됐다. 34분 이광혁이 문전으로 쇄도한 뒤 날린 강한 왼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승점 3을 노리는 두 팀이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FC는 36분 로페즈를 넣었다. 인천은 37분 정동윤과 델브리지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레드카드가 나왔다. 로페즈가 교체 투입 7분 만에 퇴장당했다. 경합 과정에서 김준엽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다. 얼굴 쪽 출혈이 확인된 김준엽은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를 잠시 떠났다.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경기 막바지 인천의 결승골이 터졌다.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오반석이 극장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인천의 2-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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