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NO!..외모+연기 다 되는 ‘잘파세대’ 배우들 떴다 [Oh!쎈 레터]

박소영 2023. 8. 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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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MZ세대에 이어 또 하나의 뉴 제너레이션이 탄생했다.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 ‘잘파세대’다. 온오프라인에서 야금야금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이들인데 연예계에서도 잘나가는 ‘잘파세대’ 배우들이 눈에 띈다.

#‘무빙’의 98년생 이정하

요즘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는 디즈니 플러스 ‘무빙’의 이정하다. 휴먼 액션 K히어로물 ‘무빙’에서 이정하는 아버지 두식(조인성 분)의 비행 능력, 어머니 미현(한효주 분)의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이지만, 그런 자신의 능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 순수하고 다정한 정원고 3학년 봉석으로 분해 열연했다. 

2017년 웹드라마 '심쿵주의'로 데뷔해 여러 편의 웹드라마를 거쳤고, '신입사관 구해령' '런 온' '알고있지만' 이후 '무빙'으로 첫 주연 자리를 따낸 그의 나이는 올해 1998년생 25살. 잘파세대의 리더 위치다. 30kg 증량한 모습으로 ‘무빙’에서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더니 이미 촬영을 마친 새 드라마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에도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하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많이 이쁨 받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웃음) 반응은 안 찾아봤는데 모니터링을 잘 안 하는 편이다. 반응을 보면 부끄러운 것 같아서 안 찾아본다. ‘무빙’ 이전에 찍은 작품들? 다 소중한 작품이다. 지금 이렇게 말하면서도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더 좋고 나쁜 작품은 없겠지만, (‘무빙’ 전과 이후로) 그렇게 판단 안 해주시고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말한 바 있다.

#‘기적의 형제’ 99년생 배현성

보기만 해도 안구가 정화 되는 느낌? 배우 배현성을 보면 그렇다. 배현성은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연이어 캐스팅 돼 여성 팬들을 매료시켰다. 박보검을 닮은 훈훈한 외모에 강약 조절 가능한 연기력을 겸비한 차세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정우와 함께 JTBC ‘기적의 형제’ 투톱 주연으로 나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안방에 각인시켰다. 비주얼은 청춘 드라마 속 첫사랑 재질인데 맡는 역마다 똑똑하게 다 해내는 팬들의 사랑이 쏟아질 수밖에. 1999년생 24살 창창한 나이에 벌써 올바른 꽃길만 걷고 있는 배현성이다.

앞서 OSEN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아직은 제 연기도 부족하고 부끄럽다고 느낀다. 그런 걸 줄여나가는 게 앞으로의 목표인 것 같다”며 “제 작품을 보면 뿌듯하지만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오디션이나 미팅 볼 때마다 예쁘게 잘 봐주신 덕분이다. 캐스팅 해주신 거에 후회를 드리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했다”고 미소 지었다.

#‘오징어게임2’ 01년생 조유리

넷플릭스 메가 히트작 ‘오징어게임’ 시즌2 캐스팅 배우들이 베일을 벗자 많은 이들이 놀랐다.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이진욱, 박규영, 탑, 이다윗 등과 한데 모여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로써 ‘오징어게임2’에는 기존 멤버 이정재, 공유, 이병헌, 위하준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그리고 조유리 등이 출연한다.

사실 조유리가 연기자로 나선 작품은 ‘오징어게임2’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웹드라마 '미미쿠스'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고 티빙 ‘술꾼도시여자들2’에도 깜짝 등장해 실감나는 일진 연기를 펼쳤다. 가수 활동과 함께 배우로서 끊임없이 도전하며 제2의 수지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그다.

조유리는 각종 매체를 통해 “드라마 미팅을 많이 했다. 오디션을 정말 많이 보러 다녔다. 일주일에 2개씩 보러다녔다. 다 떨어지고 하나 붙었다. '오징어 게임'에 됐다”, “오디션을 오래 봤던 작품인데 출연 확정 연락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뻐서 그 순간이 삭제됐다. 약간 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말한 바 있다.

#02년생 ‘D.P.2’ 최현욱

최현욱은 SBS ‘모범택시’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로, ‘라켓소년단’에선 배드민턴 선수 나우찬을 연기하며 점차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엔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이쁜이 캐릭터 문지웅 역과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 안수호 역으로 단박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렸다.

나이를 들으면 놀라울 따름이다. 2002년에 태어난 그는 올해 갓 21살이 됐다. 군대를 다녀오지도 않았는데 넷플릭스 ‘D.P.2’에선 신아휘 역으로 소름 돋는 명연기를 펼쳤다. 맡는 캐릭터마다 완급 조절을 훌륭하게 하며 200% 소화력을 인정 받았다.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는 ‘뉴진스의 남자’로도 통한다. 최현욱이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대세로 부상한 뉴진스 싱글 ‘OMG’의 수록곡 ‘Ditto’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지구촌 음악 팬들의 시선을 강탈한 것. 최현욱으로서는 2019년 웹드라마 ‘리얼: 타임: 러브’로 데뷔한 이래 걷는 행보마다 대박 꽃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소속사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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