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 만한 전시회 2곳..‘건축, 미술이 되다’, ‘도자의 멋과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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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준비된 전시회가 있습니다.
건축에 관한 '현대미술전'과 기업의 후원을 통한 '도예전' 등 2개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청주시립미술관의 '건축, 미술이 되다'는 11월 31일까지, 이용강 작가의 도예전은 8월 31일까지 청주 키파운드리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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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오락가락 한 요즘 바깥활동 고민 많으실 텐데요,
모처럼 준비된 전시회가 있습니다.
건축에 관한 '현대미술전'과 기업의 후원을 통한 '도예전' 등 2개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술관 로비.
고대 바빌론의 수호신인 사자상이 사람 조형물 위에 올라가 있고, 이집트 바벨탑 모양의 계단식 구조물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다문화, 다민족화된 사회 현상과 인간의 욕망과 탐욕은 어느 곳이든 존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성당 안에 들어온 듯 아치 사이로 형형색색의 빛과 그림자가 가득한 통로에서 관람객들은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또 다른 시공간의 공존을 느끼게 됩니다.
청주시립미술관 현대미술전 '건축, 미술이 되다'
15명의 건축가, 조형예술가들이 건축 요소와 미술이 융합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이상봉 / 청주시립미술관 관장
"건축과 미술의 어떤 교차점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시민들이 오셔서 건축 공간을 거닐면서 특별하게 순수 미술 작품을 보는 게 아니라 그냥 공간을 거닐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그런 전시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화면전환>
투박해 보이지만 청자나 백자와는 또 다른 매력의 분청토에 새겨진 나비.
장자의 재물론에 등장하는 호접지몽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흑백 대비로 표현해 은은한 품격을 보여줍니다.
도자에서 가장 만들기 까다롭다는 사각탑.
조선시대 종묘제례 때 곡식을 담았던 제기로, 유기로 만들어진 유물을 도자기 형태로 그대로 재현한 작품입니다.
한국무형문화유산 전통사기장 명장 1호인 이용강 작가의 도예전 '도자의 멋과 향기'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우리나라 다기와 제기를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는 기업이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간을 지원하고, 직원들의 문화 복지를 위해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강 / 도예가
"이렇게 저 혼자 작품보다도 콜라보해서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으면 좋겠고), 벽에는 그림을 건다든지 구조물을 놓으면 오브제 작품들도 가능할 것 같고요. 좀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청주시립미술관의 '건축, 미술이 되다'는 11월 31일까지, 이용강 작가의 도예전은 8월 31일까지 청주 키파운드리에서 진행됩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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