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 올해도 귀한 몸.. 궂은 날씨에 생산량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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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농사짓기 참 힘든 날씨 탓에 보은 대추 생산량도 대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앵커>
<리포트> 충북의 대표 농산물인 보은 대추의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보은군 수한면의 한 대추밭의 경우, 올여름 낙과 피해로 생산량이 40% 이상 감소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까지 신청한 상탭니다.
보은군은 생산량이 줄기는 했지만 다음 달 열리는 대추축제 물량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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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농사짓기 참 힘든 날씨 탓에 보은 대추 생산량도 대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농민들은 병해충 방제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작황이 조금 나아져 대추 축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의 대표 농산물인 보은 대추의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은군 수한면의 한 대추밭의 경우, 올여름 낙과 피해로 생산량이 40% 이상 감소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까지 신청한 상탭니다.
더 이상의 생산량 감소를 막기 위해, 최근 번지고 있는 '대추 검은 점'과 대추의 과수화상병으로 불리는 '빗자루병'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대 / 보은대추 재배농민
"세균성 농약을 살균제와 같이 뿌리고 있습니다. 효과는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지만, 최소한의 (피해 예방)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보은군이 지난달 말 1천3백여 곳의 대추 농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대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3% 줄어든 994톤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래픽>
최대 풍작이었던 지난 2019년에 비해, 62%나 줄어든 상황입니다.
지난달 착화와 수정을 거쳐야 할 시기에 이상고온과 많은 비가 내려 생산량이 급감한 겁니다.
개화 시기였던 지난 달 7일부터 12일간, 6백mm가 넘은 강우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재철 / 보은 황토대추 연합회장
"대추는 비가 오고 햇빛을 못 보면, (나무에) 달린 것(대추)도 어리기 때문에 낙과가 됩니다."
하지만 최근 대추 생육에 적합한 평년 기온과 습도를 되찾고 있고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가 효과를 나타내면서, 농민들은 대추 작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보은군은 생산량이 줄기는 했지만 다음 달 열리는 대추축제 물량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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