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심판, 교사는 선수...이색 배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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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8월 19일(토)에 안양 평촌고와 충훈고에서는 이색 배구대회가 개최되었다.
학생심판들이 운영하고 여교직원들이 배구경기를 하는 경기도교육청 교직원 배구대회였다.
대회에 참여한 김세연(세류중) 교사는 '학생심판들의 경기운영 수준이 생활체육 배구대회 수준 급이어서 놀랐다. 학생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심판 연습을 한 것 같다. 다음 대회도 참여하겠다'며 대회 운영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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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023년 8월 19일(토)에 안양 평촌고와 충훈고에서는 이색 배구대회가 개최되었다. 학생심판들이 운영하고 여교직원들이 배구경기를 하는 경기도교육청 교직원 배구대회였다. 보통 거꾸로 배구대회가 개최되는데 이번 대회는 평촌고 조종현(교육연구부장) 교사가 학생심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관리하여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배구심판 자격증을 취득하고, 배운 것을 함께 나누고, 지속적으로 경험을 쌓아 성인대회의 심판을 볼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 올렸던 것이다. 학생심판교육을 단순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결과다. 교학상장과 딱 어울리는 대회다.
이번대회는 학생심판 10명으로 운영했다. 주심(배구 심판자격증 C급 소지 학생), 부심, 선심, 검인, 서브오더 등. 교직원들은 학생심판들에게 간식을 챙겨주고, 멋진 경험을 응원해주고, 도전에 감동이다 라며 힘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었다. 대회에 참여한 김세연(세류중) 교사는 ‘학생심판들의 경기운영 수준이 생활체육 배구대회 수준 급이어서 놀랐다. 학생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심판 연습을 한 것 같다. 다음 대회도 참여하겠다’며 대회 운영에 만족감을 표했다.
학생심판으로 참여한 김정현(평촌고) 학생은 ‘조종현 선생님은 늘 배구를 연구할 것을 강조하신다. 선생님과 함께 배구심판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부하고, 알아보고, 찾아보며 배구심판의 매력에 빠졌다.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아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2018년도에 경기도교육청 지정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안양과천지회의 역점 특화사업으로 진행된 이후 지금까지 6회의 대회로 순항중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신체를 빛낸다」라는 대회 슬로건과 같이 건강한 교직원들이 건강한 경기교육을 이끌어 나가길 기대해본다.
매년 분리 운영되고 있는 남자 교직원 경기는 2023년 11월 25일(토)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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