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일자리 46만 개 ↑···절반 이상 '노인'
송나영 앵커>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45만여 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였고,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줄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20만7천 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만7천 개 늘었습니다.
이번 증가폭은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작은데, 분기별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천 개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둔화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먼저 60대 이상 일자리가 30만5천 개 늘었습니다.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노인 일자리인 겁니다.
50대 일자리는 14만1천 개, 30대와 40대는 각각 3만8천 개, 3만5천 개 증가했습니다.
반면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6만1천 개 줄어 전 연령에서 유일하게 감소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지은 /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 행정통계과 과장
"20대들이 주로 일하고 있는 산업을 보게 되면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이 주로 있습니다. 그런데 도소매업 업황 자체가 코로나19 이후에 크게 증가했다가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그 영향을 조금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대 인구가 감소하는 것도 일자리 감소 영향을 줬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9만2천 개, 제조업이 5만4천 개 늘었고 공공행정 일자리가 2천 개 줄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동일한 근로자가 종사한 지속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 가운데 70.1%였습니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일자리는 17%, 새로 생긴 일자리는 12.9%로 집계됐습니다.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14만3천 개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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