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한지완·남경읍 제치고 회장 탐내…과욕으로 ‘빌런’ 등극(우아한 제국)[종합]

사진=KBS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회장 자리로 돌아왔고, 김진우는 남경읍에 해를 가하며 회장 자리를 탐냈다.

2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횡령 혐의로 체포됐던 신주경(한지완 분)이 풀려나고, 장기윤(김진우 분)이 과욕으로 장창성(남경읍 분)을 죽일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주경은 익명의 제보를 근거로 횡령 혐의를 적용받아 긴급 체포된 뒤 “회삿돈으로 미국에 부동산을 산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이에 정우혁(강율 분)은 익명의 제보자를 찾아 나섰다. 그러다 익명의 제보자가 올린 게시글의 IP주소 소재지가 우아한 제국의 계열사인 스타캅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신주경에게 “익명의 제보자는 장기윤이다. 조금만 견뎌라. 감옥에 안 가게 할 것”이라며 “아기를 감옥에서 낳으면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 신주경은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물었고, 정우혁은 “잘해주는 게 아니라 의리다. 누나도 내가 이런 일을 당하면 똑같이 해줄 것 아니냐?”고 되물어 신주경을 미소 짓게 했다.

정우혁은 장창성(남경읍 분)을 찾아가 증거 조작의 자료를 내밀었고, 장창성은 장기윤을 불러 “주경이 말고 횡령한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너다. 내일까지 내 앞에 주경이를 데려오지 않으면 너를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신주경(한지완 분)은 증거불충분으로 경찰에서 풀려났다.

사진=KBS

우아한 제국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양희찬(방형주 분)과 함께 세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장기윤은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가 “자기 아버지가 우리 미국 양아버지처럼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그러면 우아한 제국도 가질 수 있고”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나에게 그런 행운이 안 온다면 만들어야지”라고 다짐했다.

이어 장기윤은 “아버지를 실망하게 하는 아들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너무 아프고 힘들다. 아버지가 인정을 안 해주니까 사는 게 고통스럽다. 이제 다 끝내고 싶다”며 장창성의 링거를 만졌다. 장기윤이 떠난 뒤 장창성은 장수아(윤채나 분)에게 녹음기를 건네며 “다른 사람 말고 엄마에게 줘라”며 “잠이 온다”고 말한 뒤 잠에 들었다. 이후 장창성은 괴로움에 몸부림치다 선반에서 떨어진 화분에 맞았다.

한편 나승필(이상보 분)은 장기윤과 재클린테일러의 관계를 의심했다. 그는 “신주경 회장이 풀려났다. 장기윤이 양희찬 의원과 함께 벌인 짓이란걸 알지 않냐? 왜 모른척하냐”고 물었고 재클린 테일러는 “내 손에 피를 안 묻히고 장기윤을 이용해서 우아한 제국을 손에 넣으면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승필은 “그렇다면 다른 거는 나한테 안 들키게 조심해라. 장기윤을 향한 네 마음”이라고 했고 재클린 테일러는 “그런 게 있어야 들키지”라며 능청을 떨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