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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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웃음으로 날려버릴 코미디언들이 부산에 모였다.
25일 오후 7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의 개막식이 막을 올렸다.
축제의 시작은 국내외 유명 코미디언들이 부코페의 상징 '블루카펫'을 밟으며 시작됐다.
이어진 박형준 부산시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하늘로 쏘아올린 폭죽이 부코페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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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웃음으로 날려버릴 코미디언들이 부산에 모였다.
25일 오후 7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의 개막식이 막을 올렸다. 축제의 시작은 국내외 유명 코미디언들이 부코페의 상징 ‘블루카펫’을 밟으며 시작됐다. 블루카펫의 푸른색은 부산 바다를 상징한다. 첫 번째 입장은 부코페의 마스코트 ‘퍼니’가 모습을 보였다. 등대와 광대가 만나 탄생한 퍼니는 바다를 밝히는 등대의 빛처럼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을 웃음으로 환하게 밝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퍼니의 입장에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서 해외공연팀이 모습을 보였다. 리빙카튠듀엣, 가베지, 패밀리카뮤, 톰워커도 열정적인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가베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픽토그림 공연으로 시선을 모았던 마임 코미디 듀오다. 구독자 266만을 보유한 유튜버 강자 ‘숏박스’가 입장하자 관객의 환호는 커졌다.
올해 개막식 사회는 코미디언 이수근이 맡았다. 이수근은 자신의 유행어 ‘키 컸으면’을 외치며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개막을 축하하는 팝핀현준의 무대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어진 박형준 부산시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하늘로 쏘아올린 폭죽이 부코페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보는 ‘자원봉사자’는 어떻게 부코페를 봤을까. 박소담(21)씨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너 내 동료가 돼라’라는 문구를 보고 지원했다”며 웃었다. 박혜린(21)씨도 “코미디라는 생소한 페스티벌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재밌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자신들과 같은 세대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점을 아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씨는 “해운대 지역에서는 홍보가 많지만 자신이 사는 부산 동래는 홍보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공연을 관객도 참여하는 형태로 늘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우정과 모험을 동화로 만들어내는 동화작가 박그루(43)씨도 이번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박 씨는 “글을 쓰는 입장에서 무대에서 즐거움을 주는 분들의 뒷모습이 궁금해 지원했다”며 “코미디페스티벌이 11회인데 여전히 부산 사람들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도 부산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코페는 오늘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열흘간 국내외 유명 코미디 공연을 초청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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