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산물 안전"···소비 활성화 지원 [정책현장+]
최대환 앵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산시장을 찾는 발걸음도 눈에 띄게 줄었는데요.
송나영 앵커>
정부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수산물은 매일 진행되는 방사능 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상품이라며, 괴담보다 정부와 과학을 믿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과 손님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던 노량진 수산시장.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수산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크게 줄었습니다.
정부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지난 21일부터 전국 43개 위판장에서 수산물을 유통하기 전 방사능 신속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수산물 안전검사를 기존 800건에서 1,200건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의 방사능 검사 기준치는 세슘과 요오드 모두 킬로그램 당 100베크렐.
전문가들은 미국과 EU 등이 정한 국제 기준보다 10배 이상 강화된 기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방사능 검사를 통과한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며,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 정부와 과학을 믿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목종수 /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안전가공과장
"국내산 수산물 7만8천 건, 수입 수산물 7만5천 건 합계 약 15만3천 건을 실시했으나 부적합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정부의 과학적 결과를 믿고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한편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후쿠시마와 인근에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은 수입 금지된 상태고 이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현재의 수입규제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가 완화 또는 해제되어 식탁의 안전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국민이 계신데 단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관련 예산 640억 원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수산물 긴급경영안정자금을 5배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올해 안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우리 수산물에 대한 소비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지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산물 비축과 수매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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