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시장 도전장···올해 3천900억 원 투입
송나영 앵커>
한국형 초거대 인공지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네이버가 챗 GPT보다 한국어를 6천500배 더 많이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선보인 건데요.
국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김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초등학생 수준의 설명을 요청하자 친근한 말투로 답변하고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면접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 '클로바X'.
미국의 챗GPT보다 한국어를 6천500배 더 많이 학습한 네이버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가 기반입니다.
녹취> 나경미 / 대학원생
"챗GPT가 영어로 해야 좀 더 퀄리티가 좋은 답변이 많이 나오니까 한국 이용자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게 있잖아요."
녹취> 문지원 / 대학원생
"챗GPT는 2021년까지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현된 모델이기 때문에 최신 모듈들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한국에서 나올 모듈들은 최신의 정보들도 많이 반영해서 학습을 한 모듈들이 개발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거대 AI란, 기존 인공지능에서 한 단계 진화한 차세대 AI입니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인 추론이 가능합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견줄 만큼, 사회 전 분야를 변화시킬만한 디지털 기반 기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서 초거대 AI에 올해 3천9백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발에 필요한 텍스트 데이터를 보강하는데, 동남아, 중동 등 비영어권 시장 공략을 위한 언어 데이터 200종을 2027년까지 구축합니다.
또 국산 AI반도체를 육성하고, 글로벌 수준의 인재도 추가로 양성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정윤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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