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리지 마"···폭행 막으려 달려든 딸 107번 찔러 사망케 한 비정한 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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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어머니에게 폭행을 가하던 양아버지를 말리던 딸이 흉기에 100번 이상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의붓아버지인 응히엡 케인 차우(54)는 지난 7일 시애틀의 자택에서 워싱턴대학교 학생인 의붓딸 안젤리나 트란(21)을 흉기로 107차례 찔러 살해했다.
미국 경찰에 따르면 차우는 이날 자택 부엌에서 트란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아내를 주먹으로 15회 이상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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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어머니에게 폭행을 가하던 양아버지를 말리던 딸이 흉기에 100번 이상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의붓아버지인 응히엡 케인 차우(54)는 지난 7일 시애틀의 자택에서 워싱턴대학교 학생인 의붓딸 안젤리나 트란(21)을 흉기로 107차례 찔러 살해했다. 사건 당일 붙잡힌 차우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경찰에 따르면 차우는 이날 자택 부엌에서 트란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아내를 주먹으로 15회 이상 때렸다. 트란은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부엌으로 와 차우를 말렸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는 도망쳤고, 트란은 부엌 바닥에 쓰려졌다. 이때 분을 참지 못한 차우는 흉기로 트란을 107차례나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 과정은 집안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녹화됐다.
트란의 도움으로 탈출한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했다. 새벽 5시쯤 경찰이 자택에 도착했을 때 차우는 피범벅인 상태였고,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차우는 경찰조사에서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아내를 발견해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차우는 이날 아내와 다툰 이유에 대해서는 “아내가 나와 이혼한 내 돈을 모두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차우를 1급 살인 및 1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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