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 청부사에게 무슨 일이…NC전서 4이닝 11실점 9자책점 ‘최악투’ [MK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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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최원태가 시즌 22번째 선발등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최원태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선발타자 전원 득점은 KBO리그 통산 212번째이며, 올 시즌 첫 번째로 NC 구단 역시 첫 번째 기록이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KBO리그 통산 87번째이자, 시즌 첫 번째이며 NC 구단도 올해 처음으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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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최원태가 시즌 22번째 선발등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최원태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60승 44패 평균자책점 4.39를 올린 최원태는 올해 대권을 노리는 LG가 시즌 중반 야심차게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투수다. 이번 NC전 전까지 성적 역시 8승 5패 평균자책점 3.52로 준수했다.
2회말에도 불안했다. 선두타자 안중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손아섭과 박민우는 각각 중견수 플라이,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다. 다행히 마틴을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3회말 들어 다시 악몽이 시작됐다. 권희동의 볼넷과 도태훈의 희생번트, 서호철의 내야 안타로 1사 1, 3루에 몰린 최원태는 김주원과 안중열에게 각각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주춤했다. 끝이 아니었다. 직후 중견수의 송구 실책으로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손아섭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7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어 그는 포수 박동원의 도움을 받아 2루도루를 시도하던 손아섭을 잡아냈고, 박민우를 1루수 직선타로 막으며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NC 타선은 3회말을 끝으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최원태는 4회말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박건우와 마틴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봉착했다. 후속타자 권희동에게는 삼진을 솎아냈으나, 도태훈에게 볼넷을 범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에서 그는 서호철을 삼진으로 이끌었지만, 김주원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불운도 뒤따랐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안중열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가 공을 잡지 못하며 2루주자 김주원이 홈을 파고들었다. 이후 손아섭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은 최원태는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으며 쓸쓸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회말이 끝났을 때 이미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한 NC 타선은 4회말이 종료된 당시 선발타자 전원 득점 기록까지 작성했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는 KBO리그 통산 1069번째이자 시즌 24번째. NC 구단으로는 올해 세 번째 기록이다.
선발타자 전원 득점은 KBO리그 통산 212번째이며, 올 시즌 첫 번째로 NC 구단 역시 첫 번째 기록이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KBO리그 통산 87번째이자, 시즌 첫 번째이며 NC 구단도 올해 처음으로 작성했다.
이날 최원태의 최종성적은 4이닝 1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1실점 9자책점. 총 93개의 볼을 뿌린 가운데 슬라이더(30구)를 가장 많이 활용했으며, 체인지업(27구), 커브(16구), 패스트볼(13구·최고구속 146km), 투심(7구)을 곁들였다. LG는 5회말 들어 정우영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5회말이 흐르고 있는 현재 LG는 NC에 0-11로 크게 뒤져있다. 이대로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할 시 최원태는 6패째를 떠안게 된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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