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프로드 감성을 담은 토요타 아이콘의 부활 – 토요타 랜드 크루저 250

2023. 8.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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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랜드 크루저 250

토요타는 최근 다채로운 신규 차량 및 브랜드 활동을 연이어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금까지의 브랜드가 보여왔던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차량 외에도 여러 스포츠카 모델과 함께 모터스포츠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독특한 매력으로 무장한 특별한 차량 역시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SUV 영역에도 이어지며 ‘오프로드’의 감성을 강조한, 그리고 긴 역사와 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랜드 크루저’에도 닿는 모습이다.

새롭게 부활한 랜드 크루저(250)은 과연 어떤 차량일까?

토요타 랜드 크루저 250

오프로더의 감성을 강조하다

새롭게 등장한 랜드 크루저는 지난 2021년 같은 이름으로 등장한 랜드 크루저(J300)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차량의 기반이 되는 TNGA-F 플랫폼은 공유하지만, 랜드 크루저는 모다 오프로드 주행에 집중한 ‘모험가’의 성격을 강조한다.

이러한 모습은 체격, 그리고 디자인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토요타의 설명에 따르면 랜드 크루저는 4,925mm의 전장과 각각 1,980mm와 1,87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춰 더욱 견고하고 다부진 이미지를 과시한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850mm에 이른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 250

랜드 크루저 디자인의 핵심은 다보 박시한 차체 위에 직선적인 연출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에 있다. 사각형 형태의 프론트 그릴과 명료한 토요타 레터링, 그리고 사각형 LED 헤드라이트 등이 차량의 성격을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여기에 바디킷 역시 비슷한 디자인 기조를 드러낸다.

측면 역시 마찬가지다. 견고한 이미지는 물론이고 각이 진 휠하루스, 그리고 두터운 클래딩 가드 및 사이드 스텝 등 다채로운 디테일이 시선을 끈다. 이와 함께 후면 역시 직선적인 연출이 더해져 단순함과 견고함을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 70

한편 토요타는 랜드 크루저의 오프로드 성향에 집중한 ‘랜드 크루저 70′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랜드 크루저 70는 랜드 크루저(250)보다 조금 작은 체격을 갖췄지만 더욱 클래식한 디자인에 집중하고, 오프로드를 위한 디자인 및 기술 요소를 더욱 적극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 250

넉넉함을 담은 공간

랜드 크루저의 실내 공간은 다부진 이미지, 직선적인 연출을 공유하면서도 최신의 기술을 적용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직선적인 대시보드와 견고함이 돋보이는 센터페시아 등이 시선을 끌고 화려한 디지털 클러스터, 큼직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적절히 구현한다. 소재가 고급스러운 건 아니지만 ‘차량의 성격’은 충분히 드러난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 250

여기에 다부진 이미지를 강조하는 스티어링 휠, 기어 레버, 그리고 각종 버튼, 다이얼 등이 자리한다. 특히 다양한 주행 모드 및 오프로드 관련 기능을 대폭 더해 다채로운 상황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2+2+2 시트 구조를 통해 패밀리 SUV는 물론이도 다채로운 상황에서 보다 쾌적한 실내 공간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우수한 개방감을 선사하는 창문, 그리고 파노라마 선푸르 등이 차량 가치를 높인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 250

더불어 넉넉한 체격, 그리고 뛰어난 패키징을 바탕으로 1열부터 3열까지 만족스러운 거주 공간을 제시하며, 다채로운 수납 공간, 그리고 여러 탑승자를 위한 각종 편의사양 등을 더해 여정 속에서의 여유를 선사한다.

적재 공간 역시 확실하다. 직선적인 차체를 바탕으로 넉넉한 적재 공간을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3열 시트를 모두 사용할 때에는 내심 아쉽지만, 3열 시트와 2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에는 다채로운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에서 제몫을 다할 수 있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 250

i-포스 맥스 하이브리드를 품다

랜드 크루저는 일상에서의 쾌적함은 물론이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더욱 뛰어난 생존성을 보장해야 하는 만큼 한층 강력한 파워트레인, 그리고 다양한 주행 환경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자리한다.

실제 랜드 크루저의 보닛 아래에는 2.4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i-포스 맥스 하이브리드(i-FORCE MAX Hybrid, 국내명: 듀얼 부스트) 시스템이 자리해 최고 출력 326마력과 64.2kg.m의 풍부한 토크를 구현해 경쟁력을 더한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 250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 풀-타임 4WD 시스템, 그리고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리어 락 디퍼런셜은 물론, 락 크롤링을 고려한 크롤 컨트롤 등을 여러 제어 및 기술 요소를 더해 자연 속에서의 우수한 생존 능력을 약속한다.

또한 트림에 따라 브랜드 최초로 스위치 조작으로 전륜 스태빌라이저바 상태를 차단 및 전환할 수 있는 ‘SDM’를 더해 보다 견고한 운동 성능, 주파 능력을 확보했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 250

이외에도 토요타 세이프 센스 3.0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 사양, 그리고 다채로운 편의사양을 마련한다. 주요 사양으로는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컨트롤, 전방추돌경고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탐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 250

새로운 랜드 크루저는 2024년 봄부터 미국을 시장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퍼스트 에디션’은 물론이고 랜드 크루저 1958으로 불리는 ‘헤리티지’ 사양이 마련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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