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깨어난 두산 타선에 뭇매...4이닝 7실점 시즌 최다실점 조기강판

정현석 2023. 8.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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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이 깨어난 두산 타선의 집중타를 버텨내지 못했다.

김광현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만에 무려 7실점 하고 조기강판 했다.

김광현은 4이닝 만에 9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 한 뒤 5회부터 이건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광현의 4이닝 7실점은 올시즌 최다실점 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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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SSG 김광현.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25/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SG 랜더스 김광현이 깨어난 두산 타선의 집중타를 버텨내지 못했다.

김광현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만에 무려 7실점 하고 조기강판 했다.

1회부터 고전했다.

톱타자 김태근에게 초구 2루타와 김재호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로하스의 땅볼을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선취점을 내줬다. 2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뜬공과 도루자로 3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서서히 안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3회 수비 실수와 발야구에 흔들렸다.

선두 안승한에게 안타를 내준 뒤 1사 1루에서 포수 조형우의 포일과 조수행에게 3루도루를 허용해 1사 3루. 김태근의 바운드 큰 땅볼타구가 전진수비하던 3루수 키를 넘었다. 2-0.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SSG 김광현.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25/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SSG 김광현.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25/

조수행의 발야구에 살짝 흔들린 김광현은 4회 5실점 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 로하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는데 전력질주한 타자주자의 2루행을 막지 못했다. 찜찜함이 남았던 순간.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양석환 강승호 허경민의 3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순식간에 6-0. 또 한번 3루도루를 허용해 1사 3루에서 조수행의 희생플라이로 7-0이 됐다.

김광현은 4이닝 만에 9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 한 뒤 5회부터 이건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 61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오른손 타자 던진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정타가 많이 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광현의 4이닝 7실점은 올시즌 최다실점 타이다. 7월6일 KIA전에 7실점 했는데 당시에는 4⅓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3.59였던 평균자책점은 3.93으로 껑충 뛰었다.

김광현이 무너진 SSG은 5회까지 0-7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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