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초 만에 금은방 턴 10대 3명…40분 만에 잡혔다
【 앵커멘트 】 광주 귀금속 거리에서 10대들이 금은방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불과 50초 만에 6천만 원어치를 훔쳤는데, 멀리 도망가지도 못하고 40분 만에 모두 체포됐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쓴 10대 2명이 금은방 앞을 서성거립니다.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더니 가방에서 망치를 꺼내 다짜고짜 유리문을 부숩니다.
침입 이후에는 덮개를 열어 보더니 비싼 귀금속을 찾아 망치로 진열장을 내리칩니다.
귀금속 6천만 원어치를 쓸어 담고 도주하는 데 걸린 시간은 50초.
이 건물 3층에 주인이 살고 있었지만 손쓸 틈이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피해가 난 금은방에서 길만 건너면 이처럼 치안센터가 있지만 1년 전 문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피해 금은방 주인 - "창문 열고 '도둑이야!' 외쳤어요. 한 다섯 번을…. 그리고 나서 뛰쳐나왔는데 저쪽으로 도망가더구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40분 만에 10대 후반 3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범행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인근에서 망을 보던 1명도 포함됐습니다.
피해품도 모두 회수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급하게 도망가다가 (귀금속) 4점인가를 도롯가에 흘려 놨더라고…. 식당에서 3명이 점심 먹으면서 오늘 한탕 해서 서울 가서 쓰자고 했다고…."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나서 이들 3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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