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4년 이후 금리 인상국면 끝나야 제조업 회복… 中 악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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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최근 경기 하강 국면을 맞고 있는 제조업 경기에 대해 내년 이후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 된 이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25일 한국은행 조사국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 평가 및 우리 경제에 시사점'을 통해 전 세계 제조업 업황에 대해 "당분간 부진을 이어가겠으나 내년 이후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 마무리, 재화 소비 정상화, 재고 확보 재개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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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오프닝 경제 파급 효과, 기대보다 약해
한국은행이 최근 경기 하강 국면을 맞고 있는 제조업 경기에 대해 내년 이후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 된 이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위기 등으로 인한 침체가 경기 개선을 늦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경제의 성장세가 약화된 점도 배경이다. 올해 들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으로 글로벌 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됐으나, 자국 내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영향이 미미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부동산 침체, 대외수요 둔화 등으로 중국 성장세가 더욱 약화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 중국 성장동력이 투자에서 소비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성장 동력이 투자에서 소비 중심으로 전환되며 세계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과거보다 약화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손민규 한은 국제무역팀 차장은 “우리 경제가 제조업 경기‧구조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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