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5 야구대표팀, 일본에 패배…결승진출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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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15세 이하)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15세 이하 대표팀이 일본에 패했다.
25일 중국 웨이하이 베이스볼필드에서 열린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을 내주며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슈퍼라운드에서 2승을 더해 종합 성적 3승의 일본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1승 2패로 슈퍼라운드 경기를 모두 소화한 한국은 25일 저녁에 열리는 중국(2패)과 대만(1승 1패)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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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15세 이하)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15세 이하 대표팀이 일본에 패했다.
25일 중국 웨이하이 베이스볼필드에서 열린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을 내주며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표팀은 일본을 맞아 좌완 하현승(센텀중3)을 선발투수로 낙점했고, 소재휘(좌익수, 부천중3)-김동영(유격수, 세광중3)-엄준상(3루수, 자양중3)-설재민(DH, 덕수중3)-김지우(1루수, 강남중3)-배종윤(우익수, 화순중3)-원지우(포수, 수원북중3)-김강민(중견수, 잠신중3)-김지윤(2루수, 신월중3)으로 타선을 꾸렸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라이벌전답게 팽팽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작은 차이에서 무너졌다. 초반 2이닝동안 일본 선발 Ikeda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대표팀에 반해 일본은 2회말 단숨에 빅 이닝을 만들었다. 하현승은 공 8개만으로 일본의 Tsuji와 Koizumi를 돌려세웠지만, 후속타자 Fujita와 Murakumo에게 연속안타, Kanatani에게 몸맞는공을 내주며 2사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일본의 9번타자 Komine에게 던진 두번째 공이 실투가 되었고,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우익수 뒤, 라인선 상으로 공이 빠지며 3명의 주자와 타자 모두 득점하는 그라운드 홈런을 허용했다.
한국은 3회초 선두타자 김지윤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2사 후 3번타자 엄준상이 좌익수와 우익수를 뚫는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일본 선발투수 IKEDA의 변화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 5회 추가 실점을 하며 경기를 내줬다.
슈퍼라운드에서 2승을 더해 종합 성적 3승의 일본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1승 2패로 슈퍼라운드 경기를 모두 소화한 한국은 25일 저녁에 열리는 중국(2패)과 대만(1승 1패)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국이 대만에 승리할 경우, 세팀이 1승 2패로 동률을 이뤄 팀 성적 지표(TQB)를 따져 결승전 진출팀이 확정된다. 대만이 이길 경우, 일본과 대만이 결승, 한국과 중국이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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