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일회용 컵 슬쩍한 男…제지하자 머그잔 던지고 난동

장지민 2023. 8. 25. 1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커피숍에서 일회용 컵을 몰래 훔쳐 사용하다 업주에게 제지 당한 중년 남성이 머그잔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40분쯤 경남 김해 한 커피숍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이 전날 방송을 탔다.

이어 일행 한 명이 더 오자 또 다시 일회용 컵을 마음대로 가져가 자기 마음대로 음료를 나눠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장 내 종이컵 몰래 가져가 사용해 제지
제지한 사장향해 화 내고 기물 파손
사진 = JTBC 해당 보도 캡처


커피숍에서 일회용 컵을 몰래 훔쳐 사용하다 업주에게 제지 당한 중년 남성이 머그잔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40분쯤 경남 김해 한 커피숍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이 전날 방송을 탔다. 영상에선 중년 또는 노년으로 보이는 남성 4명이 들어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3잔을 주문했다. 이 카페는 1인 당 음료 한 잔을 주문하는 게 원칙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장은 동네 장사이고 단골손님이라 어쩔 수 없이 수긍했다.

이후 음료를 받은 남성 A씨는 사장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계산대 안쪽에 있는 일회용 컵 하나를 몰래 슬쩍 가져와 커피를 나눴다. 이어 일행 한 명이 더 오자 또 다시 일회용 컵을 마음대로 가져가 자기 마음대로 음료를 나눠줬다. 결국 5명이서 3잔 만 주문한 셈이다.

이를 본 사장이 "종이컵을 마음대로 가져가시면 어떡하냐. 뭐 하시는 거냐"고 다그쳤고 A씨는 되레 "절도죄로 고소하든가"라며 적반하장으로 응수했다. 이어 사장이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안내하자, A씨는 "동네에서 장사를 이런 식으로 해도 되냐"면서 분노했다. 그러면서 머그잔을 바닥에 던지고, 포스기 모니터를 주먹으로 깨부수는 등 난동을 피웠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고, A씨는 행패 부리는 과정에서 손을 다쳐 병원으로 갔다. 다음 날 A씨 일행은 사장에게 찾아가 "좋게 좋게 생각해라. 우리가 자주 오지 않냐. 술 한 잔 마시고 좀 실수한 거다"라며 화해를 시도했다.

한편, 경찰에는 관련 사건으로 재물손괴죄, 기물파손죄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